Tuesday, July 5, 2011

"애국가 주제에 의한 변주곡 "(The Variations by the theme of the Korean National Anthem)

모든 나라에는  국가(Anthem)가  있고,  국가 간의 교류 행사나,  스포츠 경기에는  시작 전  꼭  연주되는 것이  관례입니다.
안익태 선생이 작곡하신   우리의  애국가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으면 ,  장중하기  이를데 없는   명곡 임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외국에  나와  사는  저희같은  사람들은  특히  표현이  바뀌는   "무궁화  삼천리-- "하는  대목에서  울컥  치미는  감정을  억제하기  힘 듭니다.

우리에게  애국가는  '신성한' 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어렵고',  '존경스러운'   존재이며,  따라서  , 부를 때는  일어서서  부동자세로  국가에 대한  경의를  표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적어도  유교권 국가인  한, 중 , 일 에서는   공통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유럽이나  남미의  국민  여러분은  , 국가(National  Anthem)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에  차이가 있는  듯 여겨지는 ,  '자연스럽게',  '보통  노래 하듯이' ,  '노래 자체를  즐기는 듯한 ' , 인상을  줍니다.

가끔  여러 경로를   통하여     각국의   '국가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듣습니다.
영국의   '신이여 여왕을  보호하소서 (God save Our  Queen)'는   피아노  솔로 곡 이며,  브라질, 스페인,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협주곡 입니다.     한국의 경우,  안익태 선생  작곡의  '한국  환상곡 (Korea  Fantasy)'은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협연곡입니다.

이 중  음악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곡은   '포르투갈 (Portugal) 국가에 의한  변주곡' 입니다.   주제(theme)도  좋지만   피아노와  첼로의 변주, 연주도  기가 막힙니다. 항상  이 곡을  들으면  저는  전혀  포르투갈과는   아무 인연도, 관련도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찡''한  경험을 합니다.

'한국 환상곡'은   거기에 비하면  관악기의  역활이  강조되어 있고,  합창이  나오는  부분은  '장엄함'  보다는  큰   규모의  '웅장함'이 먼저  느껴 집니다.     작곡하신  안익태 선생은  한국  안에서 보다  유럽과  일본에서 더욱  잘  알려지고,  대접받는  작곡가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입니다.         외국에서  발행된   '인명 백과 사전'을  펼쳐보면,    간단히  그 분의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대표작  격인  '한국  환상곡'은   그의  이름에  걸 맞게  자주  연주되지  못 합니다.
아마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구성에  힘이들고,    힘든 만큼에 대한   '보상'. 즉  '감동'이  충분히  따르지  않아서 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또  곡이 너무  '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작곡 하시는  여러 분 들에게  간곡한  부탁이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수준 높고,   보다  장엄하고  감동적이며,  듣기 쉽고,   별로  길거나 지루하지 않고, 작은 규모의  오케스트라나   합창단도  연주 할  수 있는  "대한 민국  애국가 주제에  의한  변주곡 (Variations by the  theme of  the Korean  National Anthem)"을  들을  수는  없을까요?

형식은  오케스트라 곡이나, 협주곡 , 독주곡  등  무엇이든  다  좋습니다.

며칠 전   아침에 ,  '포르투갈  국가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듣고나서,   부러움과,  시샘과 ,  아쉬움에  섞여  지내다가  하는  얘기 입니다.



                      July  . 5.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