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 I lift up mine eyes" by Allen Pote) 에 관한 소고
오랫만에 여러 이유로 쓰지 못했던 글을 다시 씁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미국의 성가로, 합창 곡으로 된 알렌 포트 작곡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 (I lift up mine eyes) 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드리는 150편의 시를 썼고, 성경은 이들을 "시편" 으로 묶어
복음서의 하나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이 알렌 포트의 곡은 시편 121편을 가사로
쓴 수 많은 성가 곡 중 가장 널리 , 자주 불리우는 곡입니다.
내용은 나를 항상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향한 확신과 감사의 노래입니다.
문헌을 찾으면 , 이 시 중에 나오는 "산", "도움", "눈"의 의미에 따라 많은 다른
해석이 나와있습니다.
Allen Pote는 1945년 캔자스 태생으로, 텍사스 크리스찬 대학에서 종교음악을
공부했고, 그 후, 플로리다 주의 펜사콜라에 정착, 부인 수잔과 함께 어린이 합창단
을 만들어, 반주자로 일히며, 300여곡의 성가와 13 편의 뮤지칼을 작곡합니다.
이 곡은 D-Maj. , 12/8, 템포는 부점 붙은 4분 음표가 1분에 60 정도로 가게 되어
있으나,해 보면 , 약간 더 빠른 70-72 정도가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더욱 효과적
입니다.
물론 곡의 중간 템포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리듬은 8분 음표 셋 씩 묶어, 한 빗을 이루어, 한 소절 네 빗으로 가지만 ,
한 소절의 펄스(pulse)는 둘(2) 입니다.
전주의 편성은 1오보, 1 풀륫, 그리고 피아노입니다. 그러나 아시는 대로,
지휘자의 음색과 프레이징 선택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시작의 다이나믹은 메조 피아노가 자연스럽고, 이는 곡 전체를 볼 때 ,
조용히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더해, 코다에서 크라이막스에 이르는
전체적인 흐름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5 소절 업빗에서 유니손 으로 합창이 시작됩니다.
이 때, 리드믹하기 위해, 셋씩 묶인 8분음표의 첫 음은 다음 따르는 두 음
보다 미세한 차이기는 하나, 더 강해야 하며 한소절 12개의 8분 음표 중
1과 7음은 4와 10보다 , 자연스럽게 , 강해야 리듬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는 딕션과도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발음"과 "어택하는 포인트"( attack point)의 통일입니다.
한국인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어의 발음은 다 다릅니다. 지휘자의 중요한 임무의
하나는 이를 반복되는, "같이 낭독 하는 연습"을 통해 "하나로 만드는 것" 입니다.
즉, "향-하여"를 "햐앙 하여"로 , "하-시"를 "하아시"로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리듬이 이루어지는 포인트가 맞지 않게 되어, 리듬이 "실종" 합니다.
또 한가지. "소리"의 케릭터"(character;성격)가 통일 되어야합니다.
다시 말해, "속삭이는 소리"와 "풀 보이스를 크기만 줄여 내는 것"은 전혀
다른 소리임을 말 하는 것입니다. 이는 " 합창" 특히 "유니손"의 기본입니다,
이 곡에서, 12/8을 4/4로 쓰고, 8분음표 셋을 삼연음부로 묶어도 될텐데--,하는
의문이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작곡자 포트의 생각은 12/8과
4/4 리듬의 차이를 여기서 " 더욱 명확히 부각시켜달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9-11 소절, 13-15 소절은 자연스러운 크레센도- 디크레센도가 있고, 이는 19 소절의
여성 유니손으로 연결됩니다. 이는 27소절 업빗에 이어지는 남성 보이스와의
듀엣을 염두에 두고, 또 길게 보아 33소절 4부 합창으로 진행을 위해 나름대로
변화를 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31소절에서, 12/8이 4/4로 변하며, 저는 템포를 약간 빨리, 무빙합니다, 그리고,
두 소절 크게, 다음 두소절은 작게 하는 레스폰소리알(responsorial) 모드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45소절에 이르면서 약간 느려져, 12/8로 돌아가
recap.되면서 , mf 로 코다 패시지를 시작하며 점점 ,차츰강력해지며, 자연스럽게
느려지고, 54소절 반주 간주에서 숨을 고른후, 강력한 힘과 소리의 집중으로
64소절 세번째 빗, 크라이막스, 폴테 시시모, 페르마타까지 온 힘을 다 해 가서
섭니다.
그리고 짧은 pause 후, 피아노, 피아니시모, 모렌도로 67소절 노래를 마무리
합니다,
오보, 플륫, 피아노 후주가 조용히 두 소절 따른후, 곡은 사라지듯 끝 납니다.
연주상의 주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발음(특히 모음)과 어택 포인트의 통일. "집단 낭독"을 방법으로 제의합
니다.
둘째, 곡의 흐름 상, 처음이 가장 부드럽고, 조용하며, 마지막 코다 부분이 가장
강력합니다. 전체적인 강력도의 배분을 염두에 둘 것,
셋째, 곡의 중간 4/4로 변하는 부분의 템포, 다시 돌아가 12/8로 되며, 강력해지기
시작하는 부분의 매끄러운 처리를 위한 , 과외연습 요.
넷째, 54소절 간주 다음의 강한 어택에 대한 사전 약속 필요.
다섯째, 맨 마지막, 피아니시모, 모렌도, 그리고 후주 페이딩 아웃 과외연습 요.
곡 중, 여러 곳에서 가슴이 찡 해지는 경험을 꼭 합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와 항상 같이하심을
확신합니다.
Feb. 21.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