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1, 2016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 (I lift up mine eyes by Allen Pote)에 관한 소고.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 I lift up mine eyes" by Allen Pote) 에  관한  소고



오랫만에  여러 이유로  쓰지  못했던  글을  다시  씁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미국의 성가로,  합창 곡으로  된  알렌 포트 작곡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 (I lift up mine eyes) 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드리는  150편의 시를  썼고, 성경은  이들을 "시편" 으로  묶어
복음서의  하나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이  알렌  포트의 곡은  시편 121편을  가사로
 쓴  수 많은  성가 곡  중  가장  널리 , 자주  불리우는 곡입니다.
내용은  나를  항상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향한  확신과  감사의  노래입니다.
문헌을  찾으면  , 이 시 중에 나오는  "산",  "도움",  "눈"의 의미에  따라  많은  다른
해석이  나와있습니다.

Allen Pote는  1945년  캔자스 태생으로, 텍사스  크리스찬  대학에서  종교음악을
 공부했고,  그 후, 플로리다 주의  펜사콜라에  정착,   부인  수잔과 함께 어린이 합창단
을 만들어,  반주자로 일히며, 300여곡의  성가와  13 편의 뮤지칼을  작곡합니다.

이 곡은   D-Maj. ,  12/8,  템포는  부점 붙은 4분  음표가  1분에 60 정도로 가게 되어
있으나,해 보면 , 약간  더  빠른 70-72 정도가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더욱  효과적
입니다.
물론   곡의 중간  템포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리듬은  8분 음표  셋 씩  묶어, 한  빗을  이루어,  한 소절  네 빗으로  가지만 ,
한 소절의  펄스(pulse)는  둘(2) 입니다.

전주의 편성은   1오보, 1 풀륫, 그리고   피아노입니다.   그러나  아시는 대로,
지휘자의  음색과  프레이징 선택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시작의 다이나믹은  메조 피아노가  자연스럽고,  이는  곡  전체를  볼 때 ,
조용히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더해,  코다에서  크라이막스에  이르는
전체적인  흐름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입니다.

5 소절  업빗에서  유니손 으로  합창이 시작됩니다.
이 때, 리드믹하기 위해, 셋씩  묶인  8분음표의  첫 음은  다음 따르는   두 음
보다 미세한 차이기는 하나, 더  강해야 하며  한소절 12개의 8분  음표  중
1과 7음은 4와 10보다 , 자연스럽게 , 강해야  리듬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는 딕션과도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발음"과  "어택하는  포인트"( attack  point)의  통일입니다.
한국인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어의 발음은  다  다릅니다. 지휘자의  중요한 임무의
 하나는  이를  반복되는, "같이 낭독 하는  연습"을  통해  "하나로 만드는 것" 입니다.
즉,  "향-하여"를  "햐앙 하여"로  ,  "하-시"를  "하아시"로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리듬이 이루어지는  포인트가 맞지 않게 되어,  리듬이 "실종" 합니다.

또 한가지.   "소리"의  케릭터"(character;성격)가  통일 되어야합니다.
다시 말해,  "속삭이는  소리"와  "풀 보이스를   크기만  줄여 내는 것"은  전혀
다른  소리임을  말 하는  것입니다.  이는 " 합창" 특히 "유니손"의  기본입니다,

이 곡에서, 12/8을   4/4로 쓰고, 8분음표 셋을  삼연음부로  묶어도  될텐데--,하는
의문이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작곡자  포트의 생각은  12/8과
4/4 리듬의  차이를 여기서       " 더욱  명확히  부각시켜달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9-11 소절, 13-15 소절은  자연스러운  크레센도- 디크레센도가 있고,  이는 19 소절의
 여성  유니손으로  연결됩니다.   이는 27소절 업빗에 이어지는  남성 보이스와의
듀엣을  염두에 두고, 또 길게 보아  33소절  4부 합창으로 진행을 위해  나름대로
 변화를  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31소절에서, 12/8이  4/4로 변하며, 저는  템포를  약간  빨리, 무빙합니다, 그리고,
두 소절 크게, 다음 두소절은  작게 하는  레스폰소리알(responsorial)  모드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45소절에 이르면서  약간  느려져,    12/8로 돌아가
  recap.되면서 ,   mf 로  코다 패시지를  시작하며   점점  ,차츰강력해지며, 자연스럽게
 느려지고,   54소절  반주 간주에서  숨을 고른후,    강력한  힘과 소리의 집중으로
  64소절  세번째 빗,  크라이막스, 폴테 시시모, 페르마타까지    온 힘을 다 해 가서
 섭니다.
그리고  짧은  pause 후,    피아노, 피아니시모,  모렌도로   67소절  노래를   마무리
합니다,
오보, 플륫, 피아노  후주가 조용히 두 소절  따른후, 곡은 사라지듯   끝 납니다.


연주상의  주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발음(특히 모음)과  어택 포인트의  통일.  "집단 낭독"을  방법으로  제의합
         니다.
둘째, 곡의 흐름 상,  처음이 가장 부드럽고, 조용하며, 마지막 코다 부분이  가장
         강력합니다.  전체적인 강력도의  배분을 염두에  둘 것,
셋째, 곡의 중간 4/4로 변하는 부분의 템포,  다시 돌아가 12/8로 되며, 강력해지기
         시작하는  부분의  매끄러운  처리를 위한 , 과외연습  요.
넷째, 54소절  간주 다음의  강한  어택에 대한  사전 약속  필요.
다섯째,  맨  마지막, 피아니시모, 모렌도,  그리고  후주  페이딩 아웃  과외연습 요.


곡 중,  여러 곳에서  가슴이 찡 해지는  경험을  꼭 합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와  항상 같이하심을
확신합니다.



           Feb.  21.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