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29, 2016

LV Beethoven 의" Choral Fantasy (코랄 판타지; 합창 환상곡)" Op 80.

오늘  소개 해 드릴 곡은  베토벤의 " 코랄  판타지" 입니다.
정식  명칭은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위한  환상곡  작품 80"
(Fantasy for piano, vocal soloists, chorus, and orchestra Op.80) 입니다.
통상  우리는 "코랄  판타지; 합창 환상곡"이라고   간단히  부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성가로  작곡 된 곡은  아니라고  하나,  베토벤이  곡을  먼저
쓰고  작사자 Christoph Kuffner에게   이 곡에 가사를  붙이도록
부탁 할  때   한  얘기와, 이  가사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평안
과  기쁨을 감사드리고  찬양하는 "  내용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이 곡과  교향곡 9번의  4 악장  "환희의  송가"가 ,  특히
연말에  자주 연주 됨을  봅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의  편성이  크고,  수준 이상의  피아노  협연자와
합창단,  이 들을 이끌 유능한  지휘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연주 자체의
  이루어짐이   쉽지 않습니다.

다음에 소개 해  드리는  쿠프너가 쓴  가사  요지를  보시면,  교회에서  이
 곡이   연주되는  이유가  더욱  확실히 이해되실  것입니다.

"깃이 흔들리듯,  부드럽고  달콤하게,  생명의 화음은
환란없는  그 곳에 핀  꽃 들 처럼 ,  조용히 들려옵니다.

주 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평안과 기쁨이  내  맘 속에 찿아옵니다.
음악 소리는 영혼과 하늘을  날으며,
 평안과 기쁨은  다시  우리에게 밀려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힘이  함께하는  참된  축복을  받으세요"
                                                                                          ( 박 종우  역)

다른  사람이 쓴  가사라는  설도 있으나,   베토벤의 제자,  피아니스트
체르니가  확인한 대로  크리스토프  쿠프너  작사가  정설로  되어있습니다.

이 곡은  1808년에  작곡되었는데,   내용 상  1824년 작곡된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와   편성,  주제,   코드의 진행 , 곡의  구조등에 있어서  많은
비슷한 점을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  베토벤은  "더욱  규모가 크고,
웅장하게  썼다"고  대답하였고,   이 곡 들의  주제는  실제로  베토벤의
 다른  곡,  리트  " Gegenliebe"(1795) 에  쓰인 적도  있습니다.

곡은  1악장 Adagio  와  2 악장 Finale , 단  두 악장으로  되어있습니다.

1악장은  C Maj- c  minor - C Maj로 진행하며, 단 26소절 입니다.
짧다구요?
잠간  제 얘기 하나 하겠습니다,


1964년 가을,  저는  대학 오케스트라의  신참 2nd  프렌치  혼  주자로  이
곡을  같이 연주하게 되었고,  피아노 협연자는  서울 음대 정 진우 교수님
이셨습니다.   연주회 날이 임박하여 , 오케스트라와 ,협연자와, 합창단과의
 첫  리허살에서   일어난  "사건"  입니다.

1악장은  피아노 만의 솔로입니다.
 첫 노트 부터 "벼락"이 칩니다.   이어,  들릴듯  말듯 피아니시모의
시냇 물 소리는   크레센도로  순식간에  개울 물,  강물,   용틀임 치는 폭포수
로 변하고,  다시 "뇌성 벽력"-   ,  그리고  적막 - .

1악장이 끝나, 2악장 시작의 ' 다운 빗 '이  내려졌는데도,  치고 나와야 할
첼로와 콘트라베이스 섹션은  물론,  합창단,  모든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음악에   취해  넋나간  표정으로,   미동도 없이  앉아있었습니다.

"아, 이게 '음악'이구나- ,  이게  '베토벤'  이구나"-.   난생 처음   느낀  큰  "감동"
 이었습니다.
물론,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정 교수님의 연주였기에  일어난  "사건"
 이었을 것 입니다.
짧아?    그런 생각은  아예  할 틈이  없었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2 악장 Finale에서는  현,  목관, 금관 각 파트의  서로 다른  조합
으로  강과 시냇물,  골짜기와  산 봉우리를   쉼 없이  넘나들 듯이  진행합니다.
오보, 클라리넷,  4개의 현,  프렌치 혼이  피아노와  서로 서로 따로  어울려    주고
 받으며  가다가  , Allegro  ma non  troppo  12소절 후에  이르러서  비로소  보이스 ,
소프라노와  앨토의 듀엣과  만납니다.     이 후, 남성 듀엣이 잠간  이어진 후,
 드디어  힘찬 4부 합창이  가세합니다.
가끔  숨을  고르는   솔로,  듀엣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점점  강력해지며, 거기에
 템포까지  빨라지는  presto 부터는  "9번  교향곡 4악장"을  연상 시키는 " 기쁘고
 즐거워 고함치다시피"하는  패시지로,  강한  폴테시모로  진행하다가  , 합창은
 abrupt  cut-off 으로  마무리 되고,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강렬한  16소절 후주
후에   힘차게  끝을  맺습니다.


길고, 방대한   곡 입니다.
 연주에   유의 할  포인트를   여기서 다  말씀  드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선  당장  급히 생각되는 세 가지만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첫째,  20분  연주시간입니다.  다른 곡들과  비교할 때   길지않은  곡 이라고는  하나
        베토벤의  오케스트라, 솔로 보이스,  피아노, 합창을  위한 "합주 협주곡"
        입니다.
         곡 중  극적인  변화,  전환이  빈번합니다.     그 때마다  지휘자는  당연히
        다른  "칼라"를  보여야 합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둘째,  대학 시절,  합창 가사를  원어인  독일어로  부르는 것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고교 시절  독일어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가대는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박 종우 역  한국어 가사를  사용하였습니다.
          좋았습니다.
셋째,  교회에서 연주 할  때,  보칼(vocal) 솔로이스트를  더블로 썼습니다.
         음량과  핏치의 안정을  위해서 였습니다.


이 곡을  준비하고, 연주할  때 마다 그 과정에서 , 끝없이 , 한없이   생각해야
했습니다.


우리 말에  "가없다"는  단어가 있습니다.   "끝이  없다"는  뜻입니다.
정말  "가없는  베토벤" 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 ! !

 
                May  29.   2016.







Friday, May 20, 2016

GF Handel 의 "Lift up your heads, O Ye gates(문들아 머라들라)"에 대한 소고

오늘은  교회의 "개선 행진곡" 하나를  소개합니다.
헨델  메시아 중 33번 째 곡  ,"문들아  머리들라" 입니다.

이 곡은  다윗이  쓴  시편 24편  7-10절 말씀 "영원한  문 열어라,
만군의 주  들어가신다" , 를   가사로 썼으며,  에돔 성에서  법궤를  찾아
예루살렘에 개선하는  내용입니다.
이 곡은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해석과   부르기 까다로운 곡으로
정평이 나  있어,여늬  지휘자가  선뜻  선곡하기 망설이는  곡 중의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곡은  크게 보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뉩니다.

우선  전반부의 특징을 보면,

전형적인 Antiphone 형식입니다. 이것은  둘  혹은  그 이상의  코러스(합창단)
가  간단한  멜로디를  되풀이 해  주고 받으며  진행하는 것입니다.
8세기 , 그레고리안 성가에서부터 보이며,  특히  시편을  노래 할  때는  예외
없이  이 방식을 썼습니다.
아마  헨델이  이 전반부를 Antiphone  로 쓴 이유도 거기있는 듯 합니다.
그는  소프라노와 앨토를  각 각 2개의  작은 파트로  나누었고,(subdivide. semi
-chorus, half -chorus),테너와 베이스는  반 수(  half -chorus )만  노래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시작하는  다이나믹은  메조 폴테로 써 있어, 33소절 부터 시작되는  후반부
 forte와    차이를  보입니다.      이것은  다음에 또  설명드릴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전반부 반주 오케스트라 악보를  보면,  시작은 senza Ripieno로  각 현 파트의
 Principal 만 연주하게 되어있고,  남성 Half  chorus 가 나오는 10, 19 , 29소절
에서는  con Ripieno로 모든  현 연주자가  같이 연주하도록  써 있습니다.
이는 작아진  합창의 음량에 맟춘 것이라고  간단히  생각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전반부의  다이나믹은  후반부 보다  약하며, 여기에
 더해서,   숫자적으로  적은 수가 연주에 참여하는 사실은  큰  그림으로 보아,
더욱  강력한  후반부의  뚜렷한  부각을  위하여  헨델은  여기서
 더욱 약한  다이나믹,  적은 음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
입니다.

그런데,  남성 보이스가 나오는  세 패시지(10, 19, 29소절)에  반주의 음량을
늘린 것(con Ripieno)은  그 안에서  단조하지 않도록   변화를  시도 한 것으로
이해 합니다.
그러다가  후반부 33소절 부터는  full attack,  forte , tutti인  반주 오케스트라와
4부  전원의 합창으로  변합니다.

자, 그러면, 위와 같은  전 ,후반의 차이를  확연히 보이고자 하였다면,  전반부
의   다이 나믹 을  왜 p,  mp 나 medium 로 하지 않았을까요?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다음은  제 개인의 생각입니다.
그 시절(1700년대  초)의  현악기 기능의 한계입니다. 16세기 부터 요즈음과
비슷한  현악기 들이 나왔고,  아마티,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네리 등  오늘날
까지 전해지는  명기들도 있으나,  그  시절 대부분의 연주자가  가진  악기는
나무의 질,  악기의 구조,  현의 질,  활의 기능에 있어서  오늘의  악기와  많은
차이가 있고,  따라서  섬세함을  요구하는  패시지에서는   그 당시 악기의
 한계를    감안하여  곡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사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미루어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러 생각이 많고, 논난이 되는  이 곡 전 후반의 대비를  다른  연주
그룹 들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유 튜브에 올라있는  수 십종의  동영상
연주를  본  감상은  한마디로  저으기 실망스러웠습니다.
Half -chorus(male voice) 를  지키는 그룹은  전무하였고,  반주의
senza Ripieno를  따르는  그룹은 스물 중  하나,  전 후반   다이나믹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연주는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그룹은  지휘자인  제가 생각하는 대로  결정하고,  음악을
 만드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반부에서
소프라노와  알토를  둘로 나누는 것은  그대로이나,  남성은  숫자가  충분
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전부 노래에  참여하도록 하고,
대신  전반부의 기본 다이나믹은  메조 피아노,  남성 파트의   con Ripieno가
되는  10, 19, 29소절  패시지는 미디움 까지 커지도록 하였습니다.
 반주의 다이나믹도  메조 피아노,   커지는 패시지는  미디움 으로
조정 하였습니다.   물론  33소절부터의  후반은 " Full swing  attack"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  전후반의 대비 및  프레이징에  바라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러면  곡으로  돌아가 보십시다.

곡은   F-Maj., 4/4 , a tempo ordinario(보통 빠르기로),  행진곡 풍인 것을
감안하면  1분에 4분 음표76-80이  적당 하겠습니다.

전주 네 소절 후,  여성 보이스  소프라노 1,2 와  알토가  메조 피아노로  대화
를  시작합니다.     주의 할  것은  6소절, '영 워-어-언-한' 의  아티큘레이션
입니다.   '영'은  4분 음표, '워'는 8분 음표, '어',' 언'은  16분 음표입니다.
'영'은  강박에 걸려있는  4분음표이니  문제가 없습니다.
약박에  슬러로 이어져 있는 '워-어-언'이 문제입니다.   즉, 8분음표 '워'는
명확히,  16분 음표 '어-언'은  다음 이어지는 노트로  확실히 건드리고 지나가,
중강박  '한'에  착지하는 식으로 가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핏치가  더 높은  '어-언' 에  액슨트를  주게되어, 아티큘레이션
도  정확하지 않고,  리듬이 깨집니다.
이  요령은  이 곡 전체의   같은 모양의  패시지에  꼭  같이 적용됩니다.

또,  전반부 패시지 보이스의 성격은  Full voice의  볼륨만  줄인 것이 아니고,
'속삭이는'소리, 즉   다른 성격의  보이스가 주입니다.

남성 파트가 나오는  10,19, 29소절의  미디움 다이나믹은  위에서  말씀 드렸
습니다.

이렇게  주고 받으며 32소절까지 간  다음(antiphone) ,  33소절 부터는
 Full Scale , tutti, forte로  변합니다.  다윗과  개선하는  군대가  성문 안으로
당당하게  진입하는 것입니다.
가사는"He is the King of  Glory"(주는  영광의 왕)이 계속  반복되며,패시지는
 1:3,  혹은 2:2의 푸가로 가다  다시  합해지기를  되풀이  한 후 ,75소절에서
Grand Pause를 갖고 ,  힘 찬  코드 후   abrupt cut-off 으로  곡을  끝 냅니다.


연주 상의 유의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반부 , 상대적으로  조용한 안티포네 형식이지만,  기본은  행진곡
          입니다.  "힘"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볼륨이 작은 경우 , 리드믹 딕션이
         그  중요한 역활을  맡습니다.   연습 해 보시면  압니다.
둘째, 전반부 안티포네 중  헨델이 시도한  자그만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시고
        따르도록  노력하실  것.   위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셋째, 후반부, "고함치는" 패시지입니다.  그러나, "오바"하지 않도록  유의.
          어느만큼의 "절제" 요함.


주 안에서  오늘도 평안하시기 바라며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


          May. 21.   2016.





Saturday, May 14, 2016

"불 같은 성령" (Come, Holy Spirit)과 'Rock-and -Roll"성가

내일이  오순절,  성령 강림 주일입니다.
아시는 대로 , 유월절 50일후, 부활절 후 7주가 되는 날 입니다.
성경은  사도행전 2장에서, 이날 제자 들이 성령이 임하심을  받아 떨쳐 일어나
복음을  세상에 알리려 나갔다고 하여 "성령 강림절"로 부르며, 기념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성가,"Come, Holy Spirit"은  "불 같은 성령"이라고  번역되어
있으나, 직역하면 "성령이여 오소서" 입니다.  대개  성령 강림절에 부릅니다.
한국 교회는  기독교 음악사가 펴 낸 '명성가 편 1 '에 실린  피아노와 4부합창
편곡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편곡은 드물게  Rock-and-Roll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여러분께  록 성가 기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는  기회
도 되겠습니다.

록 앤 롤(Rock-and Roll) 성가(이하 록 성가로 부름)를 정의하면,   록 리듬
(Rock -and- Roll  Rhythm)  (이하 록 리듬) 으로 쓰여진 성가를  말합니다.

그러면  록 리듬은 무엇이냐?
우리가 부르는 4/4의 소절 당  리듬은   ' 강-약-중강-약'입니다.
록 리듬은   리드 멜로디와 베이스는   위의   '강-약-중강-약'을  따르나,
리듬 파트와  타악기는  '약-중강- 약- 강' 으로 갑니다.
따라서,  듣는 청중은  이들이  합해진  '강-강- 강-강'을  듣습니다.

다시 말씀 드려,  록 밴드는  기본적으로 리드 보칼이나  리드 기타,  리듬
 기타, 베이스기타,  드럼으로 구성됩니다.
쉬운 예로, 비틀즈를  보면, 베이스 기타에 폴 메카트니, 리듬 기타에 
존 레논,    리드  기타에 죠지 해리슨 ,  드럼에  링고 스타입니다.
이 중, 폴 메카트니와 죠지 해리슨이  같이 '강-약-중강-약'의  리듬으로 갈 때 ,
죤 레논과 링고  스타는  '약-중강- 약- 강'의 리듬으로 같이 나가는 것입니다.

이  '강-강-강-강'의  록 리듬이  얼핏  생각하기에, 단조로와서   금방 지루해
지고 싫증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천만에 말씀 -
오히려 우리 마음의 저  밑 바닥부터 휘저어 올라오는, 휘 몰아치는  강력한
'흥'을  참지 못해 ,  같이 일어서서  소리쳐   노래하고 싶은  충동을  누구나
경험합니다.
바로 이것이  록 리듬의 매력이요, 마력인 것입니다.

이 리듬을  성가에 적용할  때,  조용히 기도하는 성가가  힘 넘치는,  빠른
  강렬한   곡으로  변모합니다.
 이 곡  "불 같은  성령"이 바로  그런 예입니다.
1960년 대  초, 이 곡의 처음  레코딩을 들으면  템포도  느린 , 조용한  '기도
노래'입니다. 그러나,  요즈음의  록 리듬으로 된  동영상을  보면   위의 "변모"
가 정말  실감 있게  느껴집니다.

이 곡을  쓴  John  Peterson(1921- 2006)은  캔자스 태생으로  시카고의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 을 나와 1000여곡의 복음 성가와 서른 다섯의
칸타타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Gospel Hall of  Fame (복음성가 명예의  전당)
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곡은 4/4, E-flat Maj.,  moderato(보통 빠르기로)라고  써 있으나 , 4분음표 1분에
112정도로  경쾌하고 빠릅니다.                      전 91소절,    형식은
   {  (A+B) x2 ( 두 절)  +A+ coda} 로  되어있습니다.

힘찬  폴테 전주 한 소절  후,  강력한  주제의 노래 1절이  시작됩니다.
반주를  보면 ,  노래의  첫  두소절만 주제를 따르고, 4 소절 부터는  오른 손은
'약-중강- 약-강'의 리듬을,   왼 손은  '강-약- 중강- 약 '의  리듬을  따릅니다.
혼동이 올 것 같은데,  수준 급의 반주자 들은  늠름하게 문제없이 적응합니다.

특징적으로,  매  네 소절 마다  기본  다이나믹이  폴테에서  메조 피아노로
 바뀌며, 이는  분위기의 변화와  강조가  목적인 듯 합니다.
이 다이나믹의 변화가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이어지기 위하여서는  , 이어지는
 소절의  마지막  두  빗에   크레센도나,  디크레센도가  당연히  적용되어야  할
  것  입니다. 악보를  보시면  압니다.

A를 지나   18소절  B에 이르면,  빗의 강력함은  변함이 없으나,  볼륨이  한 두
단계 약화됩니다.

이  패시지 B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남성 파트  딕션의  '아티큘레이션'
입니다.               예를 들어   "오순절  거룩한 성령께서"를  노래 할  때,
'거','령'이 가장 강력하며,  '순','한','서'가  그 다음으로 힘이 있고,   나머지
노트 들은  ' 이어주는 식'이어야  리듬이  삽니다.       연습 요.!

같은  프레이징으로  한 절 더  반복 한 후,   70소절에서  키가 E-flat Maj.에서
한음 더 올라간  F- Maj 로  바뀌며,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됩니다.
계속  진행하며, 다이나믹은    폴테 시모,  폴테 시시모에 이르고, 85소절 coda
에  진입, 마지막  네 소절을  느려지며  최대한  강력함을  유지하다가, 91소절
최 정상에서 abrupt  cut- off으로  곡을  끝 냅니다.

연주 상의 유의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록앤롤 성가입니다.   기존의 고전 성가와  리듬과 창법,  그리고  대하는
         느낌이 당연히  다릅니다.   그러나, 해 보고 나면,  음악의 기본  테크닉은
         다 꼭  같이  요구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쉽게  깨닫습니다.
          공부해야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사람은  뭘 모를수록  더  용감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면  곤란하지요.
둘째,  가장  중요한  것은  리듬입니다.  딕션에  '과장되다'는  감이  들만큼,
           리듬을  도입 할  것.   연습 요.
셋째,  저는  반주의 베이스 라인만  따라가는  베이스 기타는  합류시켜 보았
          습니다.   그러나,  합창의 소리를  살리기 위해  타악기는  제외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좋은  원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넷째,   욕심을  부리자면,  피아노가  두번째, 네번 째 빗 , 즉 강박 끝
           마다    순간적으로 밟은   페달을 놔 준다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타라면  순간적으로  줄을 잡아  소리를 멈추는  테크닉)


주 안에서  평안하시기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그칩니다.


                   May. 14.  2016.



       



Sunday, May 8, 2016

복음 성가 (Gospel Music)의 역사와 한국 교회와 회중 안에서의 현주소.

오늘 날, 개신교 교회 음악에서  복음 성가가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은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크고  무겁습니다.
그러나,  막연한 지식과  많은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한 ,  각가지
 오해와  잘못으로   교회와  예배의 본질이  훼손되는   안타까운
사고도   종종 일어남을  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큰  그림으로  본  복음 성가의  역사를
알리고,  지금  한국의 교회에서  불리우고 있는  복음 성가들의
역사 상  위치를  조명 해 보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생각
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복음 성가(Gospel Music)의  정의(definition)와,  시작,  역사상의
의의는   그  음악이  쓰이는  사회의  문화나,   기독교 적 배경,
사회적 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여기서는  크게 보아  모든 사람이  이의 없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 만을  소개합니다.

"복음 성가"는  기독교 음악의  한  분야(genre)로,  성서적이고
기독교 적인  가사를 가진  노래 중, 특정한 목적과 형식으로  작곡되지
않은 성가 들을   총칭합니다.      (예를  들어  오라토리오,  칸타타,
미사곡,  진혼곡 ,예배 성가 등등은  제외)

즉,  부르기 쉽고,  배우기  어렵지 않고,  모두 "참여" 할  수 있는
성악곡임이  그 특징입니다.  그리고, 쓰임이  교회, 교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규모  공연장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합니다.

처음 시작으로는   17 세기의  "흑인 영가"(Black  spiritual song ,
Hymn,  Sacred music)를  꼽습니다.
구전되어 오는 , 무반주,  노래 중의  특정 단어와 구절 의 되풀이,
손뼉과 발 굴름,  탬벌린 같은  간단한 타악기로  리듬을  맟춤이
 특징 들입니다.   아마  그 시절,  문맹이  많았던  이유, 또 그 사람들이 다
노래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한  배려 때문 이었을 것입니다

1870년에 들어와,    때 마침  시작돤 부흥 운동 (Revival mo-
vement), 또,  영적 각성운동(Holiness-Pentecostal Movement)과 맞
물려  본격적인  복음 성가들이  작곡되기  시작하며,  많은  악보
 출판사들이   복음 성가집을  출판합니다.
이 시절의 작곡자들을  소개하면,  George Root,   Philip Bliss,
Howard  Doane,  Charles  Gabriel,  L Mason,  William Kirkpatrick,
Fanny Crosby들입니다.     다  미국 분 들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거의 매일 부르는  이 분들의 곡은  잠시 후  다시
더 설명 드리겠습니다.

1874년, Plilip Bliss 는  그가  작곡한 성가집을  출판하며 "복음 성가"
(Gospel songs)라는  말을  처음 사용합니다.  이어 1875년, I.D. Sankey가
"복음 성가집" (Gospel Hymns) 1-6권을  냅니다.
이때는  이미 "무반주" 시절을  지나, 노래에  건반 악기와  기타와  타악기의
반주가 제대로  붙어있으며,  더 큰  편성의 반주로  진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영적 대 각성운동,  부흥운동에 더하여,  1900년대 부터
시작된  라디오 방송망의  확장과  수신기의 보급,  또 일반 가수,Mahalia
Jackson, Jerry Lewis, Yolanda Adams를  비롯해  Elvis Presley , Pat Boone
까지   애창하게 되는 " 복음성가 " 는  1900년 대에 들어와 급격히  대중화
 하게 되며,  따라서  교회 밖으로 나와   널리  불리우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gospel blues,  christian country music, modern gospel,
 contemporary. gospel, southern gospel,  UK gospel, bluegrass gospel 등등
 특징과  지역에 따라  더욱  분화, 발전하게 됩니다;
한국의 복음성가는 굳이 분류한다면 , 점잖은  modern gospel  정도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구교와  기존 개신교에서  쓰여왔던 "고전 성가"에만
익숙한 개신교  회중이  "복음 성가"에 대하여 가진  불만 내지 반감은,
시일이  지나면서  많이  줄었다고 하나 , 전 세계적으로  아직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는  성가 자체에 대한  불만족 보다도  연주하는 연주자에게, 또
선곡하는  성직자, 집전자  들에게   더 크고  심각한  책임이 있음을  봅니다.

또 , 복음 성가를  작곡하고  연주하는 분 들도, 흑,백으로  나뉘어  "복음 성가
명예의 전당" 도   둘로 나뉘어  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그 동안   개신교가  한국에 들어 온 이래로 120년 남짓 한데,
그 동안   "복음 성가"와  우리  회중과의 관계를  살펴 보십시다.

앞 숫자는  한,영 찬송가의  장을 표시합니다.  널리 알려진 작곡자의 복음
성가 중, 우리에게  익숙한  찬송가 만  고르다 보니,  빠진 성가가 많습니다.

L. Mason
44 찬송하는  소리있어                    56 지난 이레 동안에
57 즐겁게 안식할 날                        196 날 구원하신 예수를
248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273 저 북방 얼음산과
364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379 주의 말씀 듣고서

W.J. Kirkpatrick
340 구주 예수 의지함이                  331 나 주를 멀리 떠났다
179  이 기쁜 소식을                          252 기쁜 소식 들리니
414  주의 사랑 비췰 때에                446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455  주 안에 사는  나에게               483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Philip Bliss
185 내 너를 위하여                         276 하나님의 진리 등대

G.F.Root
299 예수께서 오실 떄에

Howard  Doane
187너의 죄  흄악하나                    219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236 주예수 크신사랑                     315  돌아와,  돌아와
337  인애하신 구세주여                377 예수 따라 가며

M.W. Moody
465구주와 나 함께 죽었으니

I.D. Shankey
397 주 믿는 사람 일어나                412 우리는 주 님을 늘 배반하나
478  주 날개 밑, 내가 편히 거하네

C.H.Gabriel
543  저 높은  곳을  향하여              208 주 예수 내 마음에  들어와
289  고생과 수고가  다 지난 후     541  주여 지난 밤내 꿈에 뵈었으니

위의  목록은  찬송가에 등재된   복음성가의  제목 들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아침, 점심, 저녁 구분 없이  하루 종일  "복음
성가 " 가스펠 송과,  아는 중  모르는 중, 집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같이  지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역설적으로 ,  한국의 기독교인  개개인 들은,  원인이야 어찌되었던  간에
저항 없이  "복음 성가"를  받아들여 , 집에서  교회에서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한,  "선구적 역활"을  한  , 세계적으로  드문  예 들 입니다.

그런 분들이  교회 대 예배에서 복음 성가를  부른다고  논난을  벌인다?
뭐가, 앞뒤가  한참  안 맞습니다.

원인은  복음성가가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있고,  그래서 쓰고싶어도
" 제대로 쓰지 못 한데" 있습니다.

찬양  팀도  성가대 처럼, 전문인의 지도 하에, 당연히  피나는  음악적 기본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복음성가 연습,연주를   "여흥" 정도로  쉽게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뭐가 뭔지  모르기때문" 입니다. 그저 남이 그렇다니 "그런줄  짐작하고"
같이 어울려  근거없이 "우기고"  지나다 보니  그렇습니다.
평신도 만이 아니고  책임있는  목회자까지 그렇게 지난다면, 더이상  무슨 얘기
를  할 수 있나요?

많은  목회자,  예배의 집전자가   복음 성가도  고전 성가와  마찬가지로
집전하는  의식의 성격과,  흐름에 따라  적재 ,적소에 쓰이도록,  그리하여
 그 의식이  뜻있고,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즉,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공부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아무 곡이나  선곡 할 수 없는, 그  한계가  아주 분명합니다.

 모르면  알아야하고  알기 위해서   공부하고 ,연구해야함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는  많은  수준 이하의  복음 성가가 나왔음은   사실이나,
 시간이  지나, 대부분은 " 자연  정리"가  되었고,  요즈음 나온  성가 중에는
수준 이상의 인상적인 성가가  꽤 눈에 띕니다.

복음 성가를 연주하는  연주자와  더 큰  그림을 그려야하는  목회자, 집전자
께서  자기 역활에  더욱 충실할  때,  복음 성가는 교회 음악으로서, 또 사회적
예술의  한 분야로   제 기능을  다 하리라고   확신합니다.

간단히  복음성가의  역사와  한국 에서의 현  위치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 !



May   8.  2016.


Sunday, May 1, 2016

"승전가 (Battle Hymn)' 에 대한 소고.

메모리알  데이(Memorial day)가  다가옵니다.
오늘  말씀 드릴  곡은  그 날  많이 부르는  "승전가(Battle  Hymn of
the  Republic)" 입니다.   그런데, 이 곡이 성가냐,  군가냐, 애국가냐
하는  논난이 있습니다.
제  생각은 " 성가는  군가로, 애국가로도 불리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여기서   이 곡에대한  역사와, 그 배경을  설명드리는  이유
입니다.

후렴을  제외한,  이 곡의 멜로디는  1800년대 초 부터 구전해 내려오며
교회에서  집회 때  여러 다른  가사 들을  붙여   자주 부르던 , 작곡자가
알려지지 않은    노래입니다.
미국에서 그 시절, 이 곡에 붙여  가장  많이 불리운  가사는 " 친구 들
이여,  가나안  복지로  가자,   거기서 만나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식으로 쓰이던  흔적이 남아,  저희가  한국에서  교회
유치부 시절 , "복남이네 어린아이  감기걸렸네,- -"하던  노래, 또   보이
스카웃  행진곡으로 부르던   "- -, 넓고  푸른  산과들을  활보해 보자,
우리 들의 자유 천지"하고  이 곡의 멜로디에 붙여  노래하던 예가 바로
 여기에  속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1855년  William Steffe(1830 -1890)가   후렴 부분,"영광, 영광
할렐루야 ,(Glory,  Glory  Hallelujah) ,- -"를   첨가함으로, 비로소  제대로
형식을  갖춘  노래로  다시 탄생합니다.
 W .Steffe 는  필라델피아에서  보험  대리인으로 일하며,  출판사의
악보 편집도 하던 분 입니다.
그러자,  후렴 부분이 더해진  노래는   더  널리  불리우기 시작합니다.

5년 후, 미국에 남북 전쟁(Civil War)이  터집니다.
북군(Union)은  이 곡에 " 존  브라운의 유해(John Brown's Body)" 라는
가사를  붙여   행진 군가로 사용합니다.   내용은 "존 브라운은
 갔으나, 그   혼은  우리와 함께 나간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전쟁 중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 (박 시춘 곡)를
부르던 것과  비슷합니다.
특이한 것은  남군(Confederate)도  가사만 다른  이곡을  군가로  썼다
는  기록이 보입니다.
미국에  "국가 상비군 " 제도가  생긴 것이   남북 전쟁  후 였고 ,  따라서
그 시절의 군대는  동네 사람 들이 자기 집에 있던  총을 가지고  모인
"의용군" 체제였음을  감안하면 ,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던 중, 1861년, 보스톤의  Julia Ward Howe 부인이 한 열병식에
갔다기  군가 "존 브라운의 유해"를  듣고 감동하여 ,  집에 돌아와
 성경  이사야 63장과   요한 계시록 19 장을  인용하여 " The
Battle Hymn of the  Republic" 이라는  가사를  써서 , 이 곡에 붙입니다.
  "주께서 포도원에서 나와,  장검을 휘두르며  우리와  함께 나가
신다"는  내용입니다.
이  노래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 일약   미국  "애국가"
(American Patriotic song)의  대표 격으로    자리잡습니다.

그러다가, 20세기에 들어와 Peter Wilhoulsky  가  오케스트라와  혼성
 4부 합창 곡으로 . 편곡 합니다.  P, Wilhoulsky는  아투어 토스카니니
와 같이 일 했던,  역사에 이름 있는  편곡자 입니다.
지금  공식 석상에서 연주되는  "승전가"는   거의 전부  이 편곡이며,
교회에서는  올갠과  피아노로 된  이 악보의 Reduction 판을  사용
합니다.

이상 말씀 드린대로,  역사 상   다섯  단계를  거쳐  오늘  저희가
 부르는  "승전가"가  만들어 집니다.
출발도 성가였고,  중간에  군가로 ,애국가로  쓰이기도  하지만 ,
지금도  "성가'입니다.    미국은  청교도  피난민이 세운  나라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얘기입니다.

여기서는  위에  말씀드린   윌홀스키의 편곡을   따라 가겠습니다.


키는  B-flat Major, 4/4 , maestoso alla Marcia(장엄하게,  행진곡 풍
으로),  전 112소절 입니다.  시작은  1분에 4분 음표 70-72  정도가
되겠습니다.
형식은 (A+B)x3(세 절)  +  coda 로  되어 있습니다.

전주는  멀리서 행진하여  점점 가까워 지는  것을  나타냅니다.
피아니시모로 시작해서  점차  커집니다.  그리고 13소절  업 빗에서
남성 2부 합창  듀엣이  피아노로 시작됩니다.  볼륨만  작았지  행진
하는  "강도"(Intensity)는  같고,   즉  힘이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표현(expression)에 유의.

남성  듀앳으로  진행하는 중, 여성 합창의 애드립이 27소절, 31소절,
35소절에서 나옵니다.   요즈음   말로  일컬어 "추임새"입니다.
"오바"하지 않도록  주의.

29소절  후렴(B)이  시작 될  때  이미 다이나믹은  메조 폴테가  되어
있고, 37소절에 이르러서는  폴테시모의 힘찬  행진곡이 되어 있습니
다.

그러다가  간주(43 -46소절)를  거쳐서 47소절  업 빗에서   미디움 다이
나믹으로  여성 멜로디 유니손이 시작되며(2절), 남성 파트는  소절 당
 4분 음표  4개가 계속되는   "리듬"부분 을  맡아,  63소절  2절의 후렴
 까지 갑니다.       여기서 남성 파트는  "과장한다"는 느낌이 들  만큼
 "리드믹"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력한 4부 합창의  후렴이 70소절에서 끝 나고  2절이 마무리됩니다.

간주 중, 71소절에서 키가 D- Maj.로 바뀌며, 황혼에  잠시 포성이 그친,
정적이 감도는  전쟁터에,   한 줄기 단선율  하모니카  소리같은
"middle  part" 3절이  남성 4부합창으로  부드럽게  시작됩니다.
이는  서부극에서  우리가 가끔 마주 하는  장면입니다.
행진곡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발라드" 풍의 , 루바토가 곳곳에 섞인
emotional한  패시지입니다.

그렇게  89소절까지 "흘러가다가" , 90소절 부터  돌변,  다시  강력하고
힘찬  본래의 폴테, 4부합창의  행진곡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후렴 98소절 부터 , 템포는  느려지고,  강력한  솔로가  합세
합니다.
 반주는 소절 당[(16분 음표 x 4) x4]로  이미  agitate 되었고,  106소절
코다에 이르러  소절 당  (3연 음부x 4)로  약간  느려지는 듯 하나,
소절당  반음 씩 올라가는  4부 합창 화음과 함께  더욱  강력해 지다가,
112소절에서 abrupt  cut-off으로  곡을  끝 냅니다.


연주 상의  유의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잘  알려진  멜로디를  세번 , 세 절  되풀이 하며,각각  전혀  다르고,
         대비되는  기법을  사용한   전혀  간단치 않은  편곡입니다;
         Peter Wilhouksky의 진 면목이  보입니다.
         어떻게 표현 할 것인지는 물론,  대비되는  패시지를  어떻게  자연
          스럽게  이을 것 인가?  지휘자는  숙고해야 합니다.
둘째로, 곡 중  피아니시모의 성격이  볼륨만 줄이는 것이 아닌,   소리의
         "성격과  특징"이    " 속삭이듯이"    바뀌는 것입니다.
           과외 연습  요.
셋째,  기본 적으로  "행진 곡" 입니다.    훈련소에서 조교가  행진 중,
           "왼발 !  왼발 !" 소리치듯,  리드믹 해야합니다.
넷째,  반주는 "유창하게",  흘러야합니다.


이 성가는  "경건성"을  필수 요건으로  하는  통상의  성가와는  다릅니다.

하나님, 예수님은  항상  인자하셔서,  언제나 우리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조건  "용서"만  해 주시는  분이 아니심을 ,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됩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 뜻"에 따라 , 그 안에서 이루어지게 됨을  다시
새겨보면서,  오늘은  여기서 그칩니다.




          May.  1.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