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23, 2016

WA.Mozart 의 " 미사곡 KV. 317(대관식 미사곡)" 중 "Agnus Dei "(신의 어린양).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모짤트의 " 미사곡   KV.317( 대관식 미사곡 )" 중
여섯 번 째 ,마지막 곡 , "하나님의  어린 양( Agnus Dei)" 입니다.

통상  Agunus Dei는  미사곡의  맨 마지막에 , 제물을 바치는  순서에  부르는
곡 입니다.   모짤트는  17개의 미사곡을  썼습니다.  그 중 이  KV.317은  별명
"대관식  미사곡"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 상의  제막식에 쓰였다가, 1790년 Leopold 2세, 1792년   Frances
2세의  대관식에   쓰이고 나서 ,  간단히   "대관식  미사곡"이라고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사는    다른 미사곡의  Agnus  Dei와  미찬 가지로  "우리의  죄를
지고 가는  제물, 어린 양을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옵소서"
하는 내용입니다.


이 곡은  F-Maj. 4/4,  크게 보아  Andante sostenuto(걷듯이, 끌면서),  andante
 con moto걷듯이,  약간  빠르게),  Allegro  con spirito(빠르고, 생기있게)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부분 Andante  sostenuto는  앨토,  혹은  메조 소프라노의 솔로입니다.
1분에 4분 음표 60 정도로  갑니다.
여러 분이 이 곡을  들으시면,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하는   생각이  당연히
듭니다.   모짤트의  오페라 " 피가로의  결혼" 중의  아리아   "Dove  sono"( 지금
어디?  Where are? )와  매우 비슷합니다.
'음악은   템포에  따라  이렇게  심각하고  무겁게  들릴 수 도 있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56 소절에서  솔로가 끝나면, 다음은  네 분의  솔로가  이어 받습니다.
템포는 Andante  con moto로  약간  빨라집니다. 1분에 4분 음표  80 정도
입니다.
소프라노와  테너가 주고 받다가   앨토와 베이스가  합세하며   얽혀서  70
 소절까지  간 후,  71 소절에  강력한  4부 합창으로 변합니다.
합창 부분  다이나믹은  폴테,  템포는  알레그로 이며, 1분에  4분 음표 120
정도입니다.
맨 첫 부분, 차분한  조용한, 무거운 시작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인상을 주는
마무리를 하는   부분입니다.
중간에  잠간  솔로 들이 나와 숨을  고르는  부분도  있으나,  시종 "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하는  외침을   빠른 템포로 강렬히    끝 까지  지속하다가,
106 소절에서  곡을 마무리 짓습니다.    동시에  전체 미사곡   KV. 317 도  끝
 납니다.


연주, 연습 상  몇 가지  유의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첫  부분  솔로,   두번 째 솔로 들의  듀엣,  퀄텟 부분, 셋째 번  합창 부분
        은  확연히  특징이 부각되도록  유의.    특히 듀엣과 퀄텟 부분은 연주자
         서로의  ' 감정  표현 (expression)  통일'이   필수 적입니다.
둘째;  합창이  강렬하고  강력하기 위해서는  딕션 및  리듬의  통일에
        유의 할 것.
         저희는 라틴어는  "에클리아시스티칼  라틴"을  기준으로 사용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셋째, 이 곡은  헨델의 메시아 처럼  솔로가  독립된 곡 들이  아니고,   합창
        도중에 나옵니다.     연습할 때는, 이 사실을  감안하시고, 나름 대로 가장
        효과적 이고,   능률적인  연습 방법을  찾으실  것.
넷째, 반주하는  오케스트라의  편성에  비올라가 없습니다.   이것은 아마 그
        시대의 특징 같습니다.       중간 음을  보강 할 목적이면,  비올라는   첼로
        파트를   한 옥타브  올려   같이 참여  할   수 도 있습니다.


이 "대관식 미사곡"은  사순절, 부활절 만이 아니고, 헌당예배,  취임식등에서
자주 불리웁니다.     아마  오케스트라나  합창의 편성 규모가  크지않고,
 멜로디가 친숙한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평안하심  바라며 -,

하나님께  영광을 ! ! ! .




               June 23.  2016.


     

Saturday, June 18, 2016

GF Handel의 "열방이 분노하여"(Why do the Nations so furiously rage together)와 "결박을 끊자" (Let us break their bonds asunder).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헨델  메시아 중  40,41번 째 곡 " 왜 열방이 분노하여" -
와 "결박을  끊자" 입니다.
이 두 곡은 각각  바리톤  솔로곡과  합창곡인데,   attaca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가사도  시편 2편 1-2절과   3절로 이어져 있습니다.
헨델은  두 곡의  전혀 다른 음악적 표현의  성격을  감안하여, 다른 곡으로
올렸으나, 서로  연결된  내용으로    한 곳에서  '선언'하면 다른 곳에서 '화답'
하는 의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 attaca(attached)로  연결 해 놓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오늘은   이 두 곡을  함께  묶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곡 들은  메시아 3부 중,  1부 '탄생의 예언과 성취' 에  이어, 2부 '수난과  속죄'
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옵니다,  3부' 부활과  영생'이 시작되기 바로 전 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예수께서 당하신  수난의 원인 중의 하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를  들면,     예언을   인용한
 가사와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실제로 일어난  일 들을  ,  이 음악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연결 시키도록 하는 것이며,   "메시아' 음악  안에서는   역사적
 사실 들의  직접 묘사를    되도록    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토벤의 "감람산의  예수',  죤 세바스챤 바하의 "마태 수난곡"과는
그런 의미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시편 2편은  다윗이 쓴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사는 그 중 1절 부터 3절입니다.
"어찌하여 지상의 왕 들이 연합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자를  대적하느냐,
우리가 그 결박을  끊겠다" 입니다.
쉽게 요즈음의 속된 말로  풀어 쓰면,  " 세상의 왕 들아,  너희가 보기에  힘이
좀  있어 보여, 작당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와  맞장 뜨자고?   웃기지 마라,
하나님께서 너희를  깨 버리신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시는
표면 상으로  ' 다윗의  자만 내지  자존'을  내 세운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 , 여기에 " 메시아" 를  대입할 때  의미는  달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헨델이  말하고저하는  숨은   뜻으로  생각 됩니다.

따라서 , 두 곡의 분위기는  무게있는  낮고 굵은  베이스,  빠른  템포의  전투적
이고 '선언문' 같은,    '선전 포고'의 냄새를  풍기는  '전송가'(Battle  Hymn) 와,
이에 화답하는  '외침' 을  연상케 합니다.
메시아의 대부분  곡 들이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이루심을  감사하고,  찬송,
찬양하는  기조임을  감안하면  매우  이색적입니다.

자, 우선 "열방이  분노하여"  부터  보십시다.

곡은 C -Maj., 4/4,   allegro(빠르게), 1분에 4분음표 120 정도입니다.
전주 부터  현 파트의  계속되는  트레몰로   8분음표의 "진동" 이  긴장감을
증폭 시킵니다.  이어, 굵은  무게있는  베이스  솔로가  "너  왜 그래?" 하는 듯
위압적인  자세로  "겁을  주며",   중간  잠간   연속된 3연음부  패시지로
"얼르는  부분" 도 있으나, 다시  강력한  힘을  과시하듯 하면서 ,  96소절 까지
끌고 간  후,   다음곡  "결박을  끊자" 로  쉼 없이  이어집니다 (attaca).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이  "결박을  끊자"는 강력한 베이스  솔로에  화답하는
힘찬  "외침"입니다.   앞 곡과  다른 것은  박자가 3/4으로 변하며,   템포가
 1분에   4분 음표 80   정도로  약간 느려지며 ,  4부 합창 , 그리고 '푸가' 입니다.

이 곡의  '푸가' 형식은   아주  특징적입니다.  연습과  연주에 고생하게  되는
주 원인입니다.
대강 , 푸가는 어떤   주제(theme)와  '대선율'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오버랩핑
(overlapping ; 겹침)되면  연주자들은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곡에서는  전혀 일정치 않은  간격, 예를 들어  한 박자 후, 한 소절
후,두 소절  한 박자 후 등등  , 을  두고  다른 파트가  나와 합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전혀  안 그럴 것  같은데, 음악의  완벽한  조화가 이루어
집니다 .
이는 무엇이냐?      한마디로    헨델의  '천재성'입니다.

이 어려운 곡은,
1:3,  2:2 푸가로 가다가, 잠시 합해지다가, 다시 헤어지다가를  반복하며  진행
하다가,  55소절  다 합해져서   다섯  소절의  힘찬 피날레 후, 합창은  끝나고,
열 두 소절  후주 후  곡은  마무리 됩니다.

연주 상  유의할 포인트는,

첫째,  "열방"에서는  베이스와  오케스트라(반주)의  완벽한  호흡의 일치가
           연주 성패의 "키" 입니다.   같이 "겁줘야"(?)   합니다.
            지휘자의  몫입니다.
둘째로, "결박"의 성패는  "연습"입니다.  다  외워야 합니다.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셋째로, 두 곡이 이어지는  attaca 부분의  여러  차이(박자 ,미터, 템포, 루바토 후
             갑작스런 시작 및 변화 등등)를   능숙하게,  극적으로,
             매끈하게     넘어 갈  수  있도록  할 것.   연습 요.


메시아 중에는 이런  매운 ' 다대기 양념' 같은  곡도 있습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평안하심  바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 ! !



                June 18,  2016.
         




Saturday, June 11, 2016

GF Handel 의 "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여" (O Thou Tellist Good Things to Zion).

오늘  소개 해 드릴  곡은  헨델의  메시아 중  아홉번 째 곡  "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여" (O Thou Tellist Good Things to Zion) 입니다.

"메시아"의  첫 곡은  '서곡'이며,  둘째 곡 부터  예수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곡 들을 쓰는데 ,  헨델은 곡의  가사에 주로  구약 성경 이사야 서를
 인용합니다.
다시  말씀 드려, 천지 창조 부터  예수 탄생 까지를  이사야의 예언을  통해
서술하고,  예수 탄생 당시는  누가, 마태  복음이 가사로 쓰이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마도  예수 탄생  당시 만의 서술 보다는 , 옛 부터  정해진 일의 '현실 화'를
그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압축된  표현을  할 수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습니다.
혹은, 헨델이  이사야 서와  말라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곡의 앞 부분 ,솔로 부분의 가사는 이사야 40장 9절아며, 후반  합창 부분은
60장 1절 입니다. " 높은 곳에 올라가, 메시아가 오시는  기쁜 소식을  알리라"
는  내용입니다.

이사야 서는  선지자 이사야( BC 745- 695) 가 썼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학자 들의 논난이 있습니다.
이사야 서의  후반에 보면,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 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고레스 왕은  역사에 기록되기를  이사야 사후에 나온  왕으로 돠어 있습니다.
따라서,  후반 부는  한참  세월이 흐른 후, 다른 사람이 쓴것 같다는  주장
입니다. (Bernhard  Duhm의  기술)
이는  저희들의 관심사는  아니고,  그런 얘기가  있다는 정도로  알고 지나가
도록  하겠습니다.

곡은  두 부분 , 처음 앨토 솔로 부분(1-106 소절)과  다음 합창 부분(107업빗-
150 소절)으로  되어 있습니다.
D- Maj., 6/8, andante(걷듣이),  부점 붙은 4분음표가  솔로는 1분에 40,  합창은
60 정도의 탬포입니다.   소절 당  펄스(pulse)가  둘(2)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여섯이 아닙니다.

전반부 앨토 솔로는  '조용 조용', ' 예언을  전달'하는 분위기 입니다.
어떤 분은  '높은 곳에 올라 외치는'  강렬한 분위기라고  해석하기도 하나,
솔로 보이스가  앨토이며,  차분하고  큰 기복이 없는  곡의 흐름으로 보아,
'예언을  확실히  전달하는'  저력있고    침착한  분위기라는  의견이 더 설득
력이 있습니다.
한가지, 솔로는 조용하고  느린 템포이기는 하나,리드믹 함이 필수적 입니다.

이렇게  '차근 차근' 가다가, 104소절 부터는 느려지며,  힘이 들어가기 시작,
강력한  다음의 합창 부분을  예고합니다.

후반부  합창은  107소절 업빗에  갑작스러운  폴테, 소프라노 선도로  푸가
가 시작됩니다.  외치듯한   폴테 다이나믹이며,템포도  부점 붙은  4분 음표
가  1분 당  60정도로  빨라집니다.  이는  전반부 솔로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
입니다.
그러다가, 125 소절 업빗, "깨라! "("arise") 부터는  힘찬  4부 합창(tutti)으로
같이  진행합니다.

여기서 반복 되어  나오는 114 소절 "깨라(arise)", 119소절   "보라(behold)"에
대해서  잠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소절 시작  직전  아우프탁트 에서 시작하는
'2개의 32분 음표+ 1개 16분 음표 + 다음소절 첫  빗 4분 음표' 네 노트로
이루어진   짧은 ' 단위' 입니다.  처음 세 노트는  약박에 슬러로 이어져 있고
다음 넷째 노트 4분음표는  강박입니다.
따라서,  첫째와 둘째 노트  32분 음표는  약한  '꾸밈음 '같이  살짝 건드리고
 지나,  세번째 8분음표를  작지만  명확히 내고,  다음  강박 4분음표에
 확실히 '착지' 해야 합니다.
이  짧은, 네 노트의  '유닛'이  이 곡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합니다,   주의  또  주의 !!
이 복합된  기술적 문제가  얽힌   네 노트 유닛은   '리드믹 아티큘레이션' 으로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착지하는  마지막 4분음표의  길이를   확실히  정하고,  끊어야 합니다.
이것은  지휘자의 '몫' 입니다.

강력하게  진행하던  합창은  138소절에서   힘차게 끝나고, 열 두 소절의  후주
후,  곡은  마무리 됩니다.

연주 상  유의 할 점은,
첫째, 전반부 ' 차분히 전달 되는 예언' 앨토 솔로  부분과,  후반부 '알았다'
        외치는  부분의  대비가  확실하도록  할 것.
          물론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합창 부분의 "보라!", "깨라!' 하는  유닛.  꼭 있어야하는 '양념' 겸,
          '액슨트' 겸, '충격'입니다.   확실한  싸인과 반복적  연습 요.
셋째, 6/8, 느린 템포 이지만 , 소절 당  펄스는  둘(2)입니다.
          절대로 여섯이 아닙니다.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모든  곡이  연습, 연주 해 볼수록  어렵고 , 끝이 안
보입니다.
천재는  하나님 만이 만드심을  갈수록  실감합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평안하심 바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 !



           June  11,  2016.






Saturday, June 4, 2016

GF Handel 의 " 그 멍에는 쉽고 짐은 가벼워" ("His yoke is easy and His Burthen is light").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헨델의  "메시아" 중 21번 째 곡 " 그 멍에는  쉽고,
짐은  가벼워" 입니다.

메시아 전 53 곡은 모두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습니다.  비슷한 듯 하지만
  각각  전혀   다른  개성 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시  말 하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예수님의  말씀은  그만큼  여러
 다양한  사항 들을  얘기하고  계시며,  헨델의 천재성은  이 들을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진  방법과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신약 성경  마태복음  11장  28-30절의 말씀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 다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너희는 나의 멍에를 메고  나를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짐은  가벼
움이라  하시니라"

여기서 "멍에(yoke)"에 대해  잠간  생각 해 보십시다.
이 멍에는  농사에 쓰이는 , 소가  지고   쟁기를 끄는 그  "멍에" 입니다.
그 시절 , 이스라엘에서 쓰이던  멍에는  보통  두 마리의 소가  함께 지고
쟁기를 끄는  구조였습니다.  물론  한 마리의 소가 지는 멍에도  있습니다.

신학자 들의 의견은 둘로 갈려서,  다수가   여기서는 두 마리의 소가 지는
 멍에를  의미하며,   예수께서  한 마리의 소에 비유되는  우리들과  다른
 한 쪽에서   멍에를 "같이 지심"으로  우리를  쉽게 해 주신다고  해석
합니다.
다른  소수는  우리가  '한 마리 용 멍에'를  지면,  예수께서  뒤에서
불편없이  앞으로 잘  가도록  인도하시는 역할을 하는  뜻이라고 풀이
합니다.

아무튼 우리 , 소에게 " 믿고 기댈 곳"이 있으니  하는 일은  훨씬  쉬워진다는
데는   의견의 일치를  보입니다.

성경   다음 절에서, 멍에를  "지는 것"이  절대로 "쉽지만은 않다"는
" 멍에  지는 것" 의 구속성을  암시하시고,  그 다음 절에서는  겉으로 힘들어
보이는  "멍에 지는 것"이    오히려 너희를   편안케 한다는 역설적인  말씀
에  방점을  찍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와 일맥 상통하는,  의미 깊은  말씀입니다.


따라서 , 이곡의 전체적인  흐름은  " 든든한 배경이 생겨  안도하고, 즐거워
하고,  기뻐하는 " 기조입니다.


이 곡은  구성 상 크게  두 부분,  처음 푸가 부분(1-40소절) 과  다음  합창
tutti 부분  (40-50소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합창 부분은  코다라고  볼 수도 있고,  푸가 부분 보다는  훨씬  짧습
니다.  그러나,  긴  푸가 부분과  느낌에 있어서  충분히  대비되고  남을 만큼
강렬합니다.
또 하나 특징을  들면,  기본  다이나믹이  피아노이며,  가볍게  "속삭이는 "
푸가 부분에서  간헐적으로    여러 번  나오는  짧고  강력한  "폴테 액슨트"
패시지 들 입니다.

자, 그러면   악보를  따라가 보십시다.

곡은  4/4, B-flat Maj.,  Allegro(빠르게),    1분에 4분 음표  80 정도 입니다.

첫 소절  속삭이는 듯 한  전주  한 빗 반 후,  소프라노 파트의 멜로디가  시작
됩니다.   한마디로 "조용 조용", "사뿐 사뿐" 갑니다.
이 테마  다섯 소절  패시지에서  중요한  것은, '부점 붙은 8분 음표+16분 음표'
와    '8분 음표+ 연달은  16분 음표' 를   확실히  구별 되도록  노래하는 것
입니다.   아티큘레이션의  차이가  명확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리드믹  아티큘레이션으로  쉽게  해결  됩니다.       연습 요함.
이 주제는  끝 까지  계속 반복해서   나옵니다.

헨델은  이 다섯 소절의  테마를   각  파트에 나누기도 하고,   1:3,  2:2  푸가로
나누기도 하고,  안티포네 식으로  대화하기도 하면서   40소절까지  끌고
갑니다.

그러나, 그렇게 진행하는 중,  10소절  업빗, 15소절, 19소절 업빗,  23소절  업빗,
29소절 ,  34소절,   36소절에 나오는 짧은  '수비토  폴테(subito  forte) 패시지' 들
을 놓지지  말고  명확히 노래해야  합니다.     단조함을 깨는 액슨트, 양념입니
다.       주의  또 주의.

드디어  40소절,  튜티,  전  합창  4부가 모두 함께  어택하는  폴테  패시지,
코다가  시작되어 47 소절까지   갑니다.
앞서  말씀드린  극명한  대조가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47소절,  짧은  pause가  있은 후,  템포가 느려지며,  강력한  폴테시모
4부 합창  코드 세 소절  후,  곡은    마무리  됩니다.


연주 상의 유의할  포인트는  ,

첫째,  전체적으로 " 밝고,  기쁜" 기조입니다.     그런데
         처음의 푸가 부분에서 ,   피아노 다이나믹의 "사뿐 사뿐" "조용 조용"한
          진행에  간헐적으로    강력한,  짧은 패시지가  겹쳐집니다.(overlap)
          이 상반된  두  테크닉 상의  차이를  어떻게  매끄럽게  어울려 조화하며
         넘어  갈  것인가?     지휘자는  고민해야 합니다.

둘째, 반주도  같이 "사뿐 사뿐" "뛰다가",  튜티에서  함께 "고함 쳐야" 합니다.

셋째, 다섯 소절  테마의  리드믹 아티큘레이션에 대한  통일과   숙달을
          위하여   모든  연주자는     과외 연습 요.


크리스챤 됨이  멍에를 지듯  어렵고  힘들지만, 그렇게 함으로  우리는 "자유함"
을  얻는다는  어려운  메시지를  이 곡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헨델의 "뜻"을
되풀이 해서  헤아리게 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평안하시기  바라며 -.



       June   4.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