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8, 2017

G.F.Handel 의 "우리를 위해 나셨다 ( For unto us a child is born )"

오늘  말씀 드릴 곡은  헨델의 메시아 중  12번 째 곡, 합창 곡 "우리를  위해
나셨다 (For unto us a child is born)"입니다.

천지 창조에서 시작한  이사야 서의 예언은  이제  메시아의  탄생에  이르렀
습니다  가사는  이사야 서 9장 6절  "우리를  위한 메시아,  아기가
나셨는데, 그는  기묘한  모사, 전능의 신, 영존하신  아버지,  평강의 왕자
라고  불리운다" 입니다.

가사 중   생소한, 그래서  우리의 주목을  끄는 단어는 " 기묘한  모사(wonder
-ful counsellor)"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나관중의 ' 삼국지 연의'  중에는  위 나라  조조의 '모사'  순욱
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그 시절 '모사'라는  직함은  통치자의  최 측근
실세로  요즈음  말로 하면  ' 청와대 대통령  특별  보좌관 ' 정도에  해당합니다.
여기서는 ' 능력이 출중한   하나님의 독생자'라는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보통  요즈음  쓰이는 '모사'의   의미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서에  나오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예수님에 대한  호칭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보혜사'가 있습니다.  이는  라틴어paraclatus   , 희랍어 paracletus   영어paraclete
의  중국식  음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위로자", "협조자"의 뜻이며,
카톨릭  성서는 "보호자"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처음  중국을 통해  한국에 들어 올 때, 같이 들어온  성경이  중국어
 성경입니다.
이 사실을  감안하면  이것은 이해가 됩니다.

'중보자'(mediator)라는  호칭도  있습니다.
이는  희랍어  mesites 의 번역이며 화해 시키는 자,  중재자의 뜻입니다.
즉,' 중보자'  는  예수님이시며,  그런  원래의 뜻을  생각하면, 요즈음
널리 쓰이는 단어  '중보'는  한참  왜곡된  부분이  많습니다.

자주 쓰이는 '그리스도'(희랍어 xristos  ,  영어  christ )도 있습니다.
"선택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님의
FULL NAME 이 아니며,  '그리스도'는   이름  '예수'에   붙이는  경칭
인  것입니다.

잠간  얘기가 옆길로  갔습니다.
자,  악보로 돌아가 보십시다.

곡은 4/4  ,G-Major, 약간  빠르게 걷듯이( andante allegro),  1분에 4분 음표
80 정도 입니다.  분위기가   메시아의  탄생을  알리고 축하하듯 , 경쾌하고
가볍고, 밝습니다.,   그러나  "가볍게", "사뿐 사뿐" 가다가  갑자기   단조함을
깨는   "액슨트"가  곳곳에  있습니다.

여섯 소절의 가벼운  전주에 이어,  소프라노가 유니손으로  제 1주제(Theme I)
를  노래하고, 이어  각 파트가  한번씩 주고 받은 후,  15 소절  업빗에서
이 곡의  특징인,  잘  알려진  제 2주제(Theme 2),'연속된  16분 음표 패시지' 가
나옵니다.

거의 모든 합창단이  이 패시지에서  ' 맞지 않아 ', "고전"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지침을 잘  따라가면  전혀   문제없이  해결 됩니다.

다음은  이 패시지를  성공적으로 지나는  기술적 권고(technical  advice)입니다.

첫째,  우선  16분 음표들을   넷 씩  묶어, ' 유닛'을  만듭니다.
        즉,  한 유닛이  지휘자의  한 '빗'이  됩니다.
         이 한 유닛  안의  첫번과  두째  노트를 ' 슬러로 묶인 기분'으로, 그리고 .
        세째, 넷째 노트들은  '스타카토 같은  기분'으로  가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소절  네 빗의  시작하는  포인트(attacking point) 가  통일
        됩니다.

둘째,  여기에다 더해서  ,  매  유닛의  첫  노트에   4/4 리듬의  다이나믹을  각각
        적용합니다. ( 강,약,  중강, 약)
         따라서, 매 유닛 첫  노트의 다이나믹에  따라,  그 유닛 전체의 다이나믹이
         정해집니다.   그리고,  4/4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살아  진행합니다.

셋째,  매 유닛  안에서는  첫 16분  음표 노트가  가장  명확히  소리나게 되며,
         둘째 노트는  여기에  자연스럽게  붙어  슬쩍  따라가게 되고,  셋째, 넷째
         노트는 가볍게  튀기듯  이어집니다.

써 놓고 보면  복잡한 듯  한데, 의외로  간단합니다.  해 보시면  압니다.

위의 요령을  적용하고 안한  ' 결과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물론  충분한  연습이   필수적임은  두 번  얘기할  필요  없습니다.

15 소절  업빗에서  제 2 주제가  시작되어   각 파트가 대화하듯  주고 받으며
가다가,  32소절  함께 모이고,  33소절  강력한 제 3 주제(theme3), "외치는
패시지"에서  폭발하듯  만납니다.
이 "외치는 제 3 주제"(shouting 3rd theme)는 49소절, 68소절,85소절에서 다시
반복되며,   이 들이 바로   앞서 말씀드린 "액슨트"이고,   대화하는  부분과
극명한  대비를  보이게 되는 것 입니다.

여기서    제 3 주제에 대해   잠간  얘기하고 지나가겠습니다.

가사 "기묘라, 모사라!"(wonderful counsellor)는    ,[부점 붙은 8분음표 +
16분 음표 +4분 음표]의 조합이며, 폴테시모 입니다.
즉,  부점 붙은 8분 음표에  가장  강력한  힘이  실리고. 다음  16분 음표는
건드리고 지나가며, 다음 약박에  걸린 4분음표에  착지합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한숨에 와서    4분 음표를  여유있게 노래하고,   끊고,
 숨을  쉬게 됩니다.
다음  이어지는 " 전능의 신 " 중  가장  강렬한  노트는 ' 신(God)' 이며,
다음으로  힘있는  노트는 ' 능(might)'  이겠고,  '  전'(the)', ' 의(-y)'는
건드리고  지나는 노트들이  되겠습니다.
이는  강박이  쉼표에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유의  ! .

91소절  폴테로  합창은  끝나고, 가벼운  후주 후 99소절  곡은  마무리
됩니다.


연주상  유의할  점은,
첫째, 15소절  업 빗에서 시작하는  제 2 주제 해결에 관한  기술적 요령은
         앞서 말씀  드린대로 이지만, "슬러 같은 기분","스타카토 같은  기분"
         임을 잊지  말 것.     절대로 명확한  '슬러', '스타카토' 를
          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제 3 주제 ( "기묘라,  모사라 ! "하는)  패시지에서  부점에  따른
         세 노트의 음가의 차이를   확실히  부각 할  것.
셋째,  강박에  쉼표 걸린 곳,   또 멜로디의  시작이  아우프탁트인  곳 들
         에서   리드믹  딕션에  특히  유의 할 것.


이 곡을  연주하고  나면,  마음이  가볍고  후련합니다.
항상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럴 수 없음이  " 사람의  일"  입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평안하심  바라며 --.



Apr,  19.  2017



Monday, April 3, 2017

모짤트 ( WA MOZART)의 " 아베 베룸 콜푸스 (Ave verum Corpus)" 연주에 대한 실제적 고찰(2)

6년 전    칼럼 제목  "아베 베룸  콜푸스"를  쓸  때,  이 곡에 대한  음악적인  단상
을  주로 썼고,  실제  연주에 대한  얘기는  간단히  언급하고  지났었습니다.
이번에  새  칼럼 들을 모아 낸  책 " 산을 향해  눈을 드니' 에  실린  그   글을  보시고,
디른  칼럼 들과  마찬가지로  실제  연주에  관한 얘기 들이  더   포함되어
있었으면  하는의견 들이  있어,  여기에   연습, 연주 때  생각했던  것 들을
 덧 붙입니다.

시작하는  템포는  아다지오, 천천히 , 1분당  4분 음표 60 정도로  갑니다.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지나갈  중요한 것은 , 소절 당  펄스(pulse)는 둘(2)입니다.
넷(4)이  아닙니다.
이 곡은  예수님의  죽음을 애도하는  경건하고  슬픈 곡입니다.

시작은  Sotto voce(조용히),   두 소절  전주  후,  첫 노트  2분  음표 피아니시모에
 이어  두 개의  슬러로  이어진  4분음표가  나옵니다.  이 두 번째 노트  4분음표 D 는
핏치가  첫 노트  A보다  높아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첫  노트보다  크고,  강한
소리가  나는 경우를   자주  당합니다.         아닙니다,    이 두번째 4분  음표는
  ".건드리고" 내려오는,  첫 노트보다   약한 노트입니다.    주의하지  않으면
처음 부터  "리듬"이    깨집니다.
또  이어지는 세번째 4분음표와는  슬러로  이어져 있으며,  연결된  다음소절의
첫  노트 4분 음표와    둘째 노트  4분음표도  따로 슬러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 패시지의  가사는 "Ave,  Ave verum  corpus" 이며 , 숨 쉬는  곳은 처음  Ave/ 후
 이고,   다음 " Ave verum corpus " 는  한숨에 가야합니다.
즉  "Ave/  Ave  verum  corpus"가 되겠지요.

모든 노트가sostenuto 끄는 노트 들이어서  더욱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작하기 전   숨을  잘  '저축'하고,  피아니 시모  ' 속삭이는 소리'
(whispering voice)로  가면 , 이   패시지는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합니다.

어려운  패시지입니다.   주의  요!   연습 요 !!.

왜  숨 쉬는 곳을  그렇게  까다롭게  따집니까? 하는  질문이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대답은  "음악과  가사의 '맥'(spirit)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11소절(passage B)에서는  다이나믹이  피아노로  한  단계  커졌으나, 처음과
같은 조용한  기조는 유지되다가,   14소절  네번 째 노트( 아우프탁트)에서
 subito  mf. 가 되고,  16 소절 디크레센도가 시작되어 18소절에서  패시지  B가
끝 납니다.   그리고  간주 세 소절이  따릅니다.

22소절-25소절, 26 -29소절은  자연스런  크레센도 -디크레센도가 있고,
30소절  피아니시모는  마지막  크라이막스를  시작하기위한  것이며  점차로
커지고  강력해 져서(poco a poco),  36소절  폴테에 이르고,
41소절 부터는  드라마틱한 디크레센도가 시작되어  41소절  피아노, 42소절
피아니시모로  합창은  끝나고,  세 소절의  후주가  길고 조용히  끝맺음을
합니다.


연주 상의  주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소절 당  펄스(pulse)는  둘(2)입니다.  넷(4)이  아닙니다.
         지휘자는  두 빗(2  beat)을 subdivide 함으로  이를  해결합니다.
둘째, 노래의  처음, 즉 3  -6  소절에서  보시듯,  약박에 걸린  노트의  핏치가
         높다는  이유로  크고 강력해 져서 , 리듬과  음악성을  깨는  불상사(?)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많은  연습  요!!
셋째,  피아노, 피아니시모의  보이스는  '속삭이는 소리'(whispering voice)
         입니다. 절대로 볼륨만 작아진  통상의   오픈 보이스가 아닙니다.
          성격이  다릅니다.  주의!
넷째,  숨 쉬는 곳의 통일 . 딕션의 얘기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라틴어 가사의  숨 쉬는  곳 입니다.( 부호  /를  사용)
       
         3소절 ave/  6소절   -pus/  10소절   -ne/   14소절 -    tum/ 23소절   tus/
         25소절 -  tum/ 31소절 -   bis/  35소절-   tis/ 37소절-   ne/ 41소절 -  tis
     
          특히 소프라노  37소절  두번째  노트부터    41소절 -tis 까지는
         이 곡중  가장  강력한  패시지이며,  폴테로  한숨에  여유있게
          가야합니다.
          가장  기술적으로  힘든  패시지입니다.
          신체적인  조건으로  꼭  숨을  쉬어야 한다면, 40소절  두번째 노트
          바로 전에 순간적으로 슬쩍   쉴 수 있습니다.
다섯 째,  연주하는  모든  사람이  돌아가신 분을 위해 기도드리는
          한 마음일 것.


연주 중  어느 순간,   우리가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고 느낄 때,
그  연주는 성공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


    Apr.3.  2017

   
       



Friday, February 17, 2017

드리는 말씀 5

금년  1월 24일,  이 블로그에  올라 있던  에세이  83편을  모아
두 번째 칼럼 모음 단행본  "산을  향해  눈을  드니" 를
냈습니다.

책은  240여 페이지,  주로   최근에  교회  음악에 대해 쓴  에세이 들 이며,
지난  반 세기 이상의  벗  황 진규 학형이 추천의 글을 썼고 ,
 큰 손녀  민수가  표지를 그렸고,
  뉴욕의 유니온 출판사가   책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추천의 글과, 서량  학형이  신문에  쓴  서평, 그리고  제가  쓴  후기를
기회  되는 대로  이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책의  문장 중  가끔  탈자,  오자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이  블로그  에  들어 오셔서  같은 에세이를  찿아  확인하시면  ,
번거롭기는 하나,   바로  확인이  됩니다.  죄송합니다
. (jinhoonchoemusicianmd.blogspot.com)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2017 년  2월  17일

최 진훈  드림.

Saturday, July 16, 2016

GF Handel의 "나팔 소리 울려라 (The trumpet shall sound)"

오늘  말씀 드릴  곡은   헨델의  메시아 중 48번 째 곡 "나팔 소리  울려라
(The  trumpet shall sound)" 입니다.
이 곡은  베이스 솔로 곡으로  메시아  전  53곡 중 , 부활과  영생을  노래
하며  , 그래서   순서가 거의 마지막에  가깝습니다.

가사는  고린도 전서 15장, 51절에서  53절이며,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확신을  가져라. 나팔 소리 울리면, 우리는  자다가 깨어나듯   변할 것
이다."라는  내용 입니다.    바울이 내분으로 시끄러운  고린도 교회에 쓴
 첫 번째 편지로,   당부와 함께  확신에 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곡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헨델이  서두에 이례적으로   pomposo (의식을
  집전하듯,웅장하게,  화려하게),   ma non allegro (빠르지 않게 ) 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제목부터,   그 시절  큰  의식이나  전투에서  사용되던  "트럼펫  팡파레"
를  연상시키며  요즈음   용어로   "중대  선언"을  예고합니다.

여기서  잠간  악기 트럼펫에  대한 얘기를  하고  지나가겠습니다.

관악기  트럼펫이   의식이나  전투에 쓰였다는  기록은   기원 전  1500년
경  부터  보입니다.   지금부터  3500년 쯤 전이라는  얘기입니다.
구악 성서에  여호수아가 " 나팔을  불어 성벽을  무너뜨린" 얘기도 나오고,
"솔로몬 왕의  의식"에 쓰인  기록도  있습니다.
그 시절의  트럼펫은   짐승의 뿔이나   (shofar 라고 부름),  혹은 단순한
모양의  금속 관을  사용하여 (hatzotzeroth라고  부름),   입술이 떠는  소리를
증폭 , 확대 시킨 것  입니다.
이것은  동, 서양이 마찬가지 입니다.

세월이 지나서, 인지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여러 음정을  정확히 낼 수
있는 악기로  발전합니다.
1700년 대 말에는  "발브"장치가 된  트럼펫이 나오며,  1818년에는
Friedrich Bluhmel 과  Heinrich Stolzel  (움라우트가  자판에 없어 붙이지
못함,  죄송. )이   공동으로   "발브 장치"에 대한    특허를 냅니다.

"발브 장치"의 원리는  금관악기에서  소리 " 도 미, 솔 도" 는  입술을  떨어
  내며,  그    사이의  반음, 한음 차이는    소리가 지나는  관의 "회로"를  바꿈
으로    내는  것 입니다.
즉, 소리가 지나는 관의 길이가   길어지면   길어 질수록  ,악기에서  나오는
  음정은   낮아지며.  소리가 지나는   관의   길이가  짧아지면  짧아   질수록
 악기에서   나오는 음정은   높아지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특별히  고음을 낼 때  사용하는  D-trumpet은    한 손으로  쥘
만큼   크기가  작습니다..       피스톤 식이나,  키 식도  원리는  같습니다.

이렇게  하여   정확한  음정을 낼 수 있게 된  이후로,  금관 악기는
 오케스트라에서,  또   솔로  악기로 더욱  널리 쓰이게 됩니다.

잠간 얘기가  옆 길로  갔습니다.
다시  악보로  돌아가십시다.

노래하시는 분 중에  이 곡의 바로 전  47번 째 곡  레지타티브 "보라,  내가
한  비밀을  말하노라(Behold,  I tell you  a  mystery)" 를  이 곡과 같이 부르
겠다고  고집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두 곡의
연관성은 인정하나,  따로 부르고 있습니다.

곡은  D- Major,  3/4,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서두에 "단호하고, 웅장하게"
 라고  써 있습니다.  템포는  1분에 4분 음표  80 정도로  갑니다.

오케스트라와  트럼펫의  '팡파레'가  힘차게  28소절 까지 갑니다.
그러다가 28 소절  업빗에서  베이스 솔로가  '더해집니다'.
제가 '더해진다' 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솔로 트럼펫이 남아서  쨍쨍한
금속성  음색으로   육중한  베이스와, 오케스트라와  어울려  서로
"선언문"  을  주고 받고,  같이  대선율을  노래하기도 하고,  외치기도
 하면서   특징있는  조화를  이루어   155소절까지    진행하기 때문 입
니다.

그리고 , 155소절에 이르러,   베이스와  오케스트라만 남아.  조용히
섬세한   중간 부분을  노래하며  213소절까지  간 후,    일단  그치고  ,
Dal Seno( 달  세뇨)로  맨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그 다음에  ,처음 부분  힘찬  팡파레를  되풀이 한 뒤, 155소절   fine에서
곡은  끝 납니다.

연주 시간  9분이 약간  넘는  긴 곡 입니다.

연주 상 유의할  포인트는,

첫째,  베이스  솔로이스트는  팡파레 부분도  중요하지만,  중간부분의
          섬세함과  조용함을  잘 표현할  능력을  가진 분 이어야 합니다.
           실제로  참  만나기 어렵습니다.

          지금 까지 들어온 중,  저에게  깊은 인상으로 기억되어  남아있는
          것은    Samuel  Ramsey가 부른  레코딩입니다.   이 분은   1980
          년대 후반에서   1990 년 대에  뉴욕 메트 오페라를   중심으로
          활약한  베이스 입니다.

둘째,  트럼펫  솔로이스트입니다.
          이 곡 중에서  트럼펫 솔로이스트의  비중은  보칼  베이스 솔로이스트
          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테크니칼리(technically, 기술적으로),수준 급이어야 한다는  뜻
          입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주 안에서  평안하심  바라며

오늘은  이만  그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July  17.   2016.

Monday, July 11, 2016

GF Handel의 "백성을 위로하라(Comfort ye)"와 "모든 골짜기 메이리라( Every valley shall be exalted)".

오늘  말씀 드릴 곡은  헨델  메시아 중 서곡  다음의  두번째 곡 "네  백성을
위로하라"("Comfort ye") 와  세번째 곡 "모든  골짜기가 메이리라"(" Every
Valley shall be exalted") 입니다.
두 곡은  arioso와   aria로서   attaca 로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아리오소' 와  '아리아' 는  잠시 후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가사는  이사야 서 40장  1절에서 4절 입니다.
" 힘든 시기가  지났으니  네 백성을  위로하고, 골짜기를  메워 평탄케 하여,
오시는 메시아를  맞을  준비를 하라" 는 내용 입니다.

전에 말씀 드렸듯이, 이사야는  이미  기원전  8세기에  기원전 6 세기 말에
일어날  일 들,   유대와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과  포로 생활 등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이  힘든 시기 이후에는 평화가 올 것이며,   메시아가
오실 터이니 , 이를   준비하도록 하는   그 다음 단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로 테너 솔로가 부르며,  드물게  소프라노 독창인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곡  "네 백성 - - -" 앞에 붙은   Arioso와   "모든  골짜기 - - - "앞에
붙어있는  Aria  를  잠간  설명 드리겠습니다.

오페라와  오라토리오를  보면,  Recitative(서창) 와  Aria(영창) 가  있습니다.
서창(recit.)은  말하듯, 얘기하는 것에  가까운 ,  자유스럽고  멜로디가 뚜렷
하지  않으며, 짧은  노래입니다..
영창(Aria)은  이와  대조적으로, 확실하고  뚜렷한  멜로디와  주제를  가진
격식을  갖춘  노래입니다.
이 서창과  영창의  중간에 위치한  것이 Arioso입니다.
즉 , 형식은  자유스러우나,  뚜렷한  멜로디가 있고,  상당한  길이를 가진
 노래  입니다

헨델은 여기서   "네 백성을 - - -" 하는 이 곡   '아리오소'와   다음 곡 '아리아 '
 "모든  골짜기 - - - "를    레지타티브와  아리아를 연결하듯이
 하나의 긴 곡으로  묶고 있습니다.     특이합니다..


그럼  악보를  따라가  보십시다.
빠른  서곡이  차분한  후주로  마무리 된  후,  조용한 '아리오소 '  "네  백성 -  - "
이  시작  됩니다.

곡은  E Maj., Larghetto (천천히),    조용하게  piano로  전주가 시작됩니다.
템포는  1분에 4분 음표 72 정도입니다.

여유있는 세 소절  전주 후, 노래가  레시타티브 처럼, 얘기하듯 , 끌면서
 시작 됩니다   이것이' 아리오소' 특징의 하나 임은  앞서  말씀 드렸습니다

반주와 주거니 받거니 하며 가다가,  9소절 부터  확실한  멜로디로  27
소절 까지  간 후,  30소절 부터는  솔로는  "외치고", 반주는  한 소절 당
한 , 두 노트의 코드(chord)로만  힘있게  back-up하는  colla voce 패시지로
변하여  37 소절까지  갑니다.
이 '콜라 보체 ' 패시지를  제대로, 확실히  연주하기 위해서는  지휘자와
반주,  오케스트라와    독창자의   '확실한 사전 약속'이    필수적입니다


마지막  37 소절에서   중요한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지나가려 합니다.

하나,  곡은   35소절  업빗에서  시작하여 ' 아리오소'가 끝 나는  37 소절
까지,  E Maj에서   A Maj 로 변조  (modulation) 한 후,  곧 바로    이어지는
다음 곡   "모든 골짜기 - -"의  첫 소절에서  다시   E Maj로  돌아옵니다    
 통상  이어지는  '레지타티브' 와 '아리아'는  시종    같은  조성이던지
 아니면  각각  다른 조 입니다.
여기서 처럼,  E Maj - A Maj - E Maj로 변조하며   자연스럽게  이어져
 흘러가는  경우는  드문 예입니다.    듣는데  거부감이 없는 데에는 ,
물론   화성적으로  변조 될 때   서로  잘 어울리는  E maj 와  A Maj 가
여기서 만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곡이 쓰인  18세기 초는   곡 중의  변조(modulation)가  생소하던
  시절 임을  감안하면 , 우리는  헨델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둘,    마지막 소절  37소절을  보십시다.
독창은   꾸밈음을 포함하여,  첫  강박에   '노트  A  +  페르마타'  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반주는   두  4분음표 짜리  코드 와  2분  쉼표로  한 소절을
빈틈 없이   채우고   있습니다.    두 4분 음표 코드중  첫째 번  코드는
화성적으로    A Maj의   V(dominant)화음 입니다.(쉽게  말해 시,레 쏠)..
둘째번 4분 음표 코드는 A Maj 의  1(tonic)화음(쉽게  말해  도미,쏠)입니다.

따라서, 이 악보를   고지 곧대로  연주 할 경우, 결과는 대단히 '부자연'(?)
스러운   소리  일 것임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 '아리오소'임을 감안하여
독창의 노트  A만을   페르마타 대로  끌다가,  완전히  끊고난 다음에 , 반주는
 악보 대로  가기 시작하면서   진행하여   끝을  내면  모든 것이  자연 스럽
습니다.

"모든 골짜기 - - - "는 다시  E Maj로  돌아와 4/4 , 안단테( 걷듯이), 1분에
4분 음표  80 정도로 갑니다.    더 빨라질 수 없는  이유는  15소절 부터
시작되는  16분 음표들을   확실하게 ,' 뭉개지 않고'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서서, 서로 주고 받기도 하고,  소리치기도 하고,   또  계곡에 시냇 물이
흐르듯,속삭이기도 하면서  가다가,    73 소절 부터   선언하듯  단호하게
마무리하는  네 소절을   지나며   솔로는  그치고 ,   아홉 소절  후주로
 곡이  모두   끝 납니다.


연주 상  유의할  점은,
첫째,  " 내 백성을 - - -'에서, 반주의 연속된 8분 음표가  자칫하면  '단조로와'
          집니다.     솔로와   '같이  노래해야" 합니다.       .
          특히 30소절 ' 콜라 보체 패시지'는  반주와 솔로가 ' 빈틈없이'  맞아야
           합니다.   이는  해 보시면  압니다.      주의  !.
둘째, "모든 골짜기 - - -"에서  서로  대화 하는  부분에서는   반주의 "지원하는"
         (supportive)역활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즉, 솔로가 나오는 부분은
         다이나믹이   ' 에스프레시보 피아노',    반주만 나오는 부분은   '폴테'
         하는  식이 됩니다.
셋째, 솔로의  연속된  16분 음표의 패시지에서   반주는  "액슨트"의 역활입니다.
          이 부분도   솔로와 반주는   "같이 노래해야" 합니다.


이  두 곡은  쉽게 말씀드려,  야구 시합에서 1번 타자가   클린 힛트를  치고,
1루에   꼭 '살아나가야'  하는 것과 같은    짐과 부담을    모든  연주자에게
느끼도록 하는  곡입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평안하심 바라며  --,
 

             July 11   ,  2016.


Saturday, July 2, 2016

GF Handel 의 "주는 목자요" ("He shall feed the flock like a shepherd").

오늘  말씀 드릴  곡은   헨델의 "메시아" 중  20 번 째 곡, "주는  목자요"
( He  shall feed the  flock like a shepherd) 입니다.

이 곡은  특이하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첫 부분은  앨토 솔로,  후반부는
같은  테마를   키를  두음 반  올린  소프라노  솔로입니다.

메시아의 1부 "탄생과  예언의 성취" 의   흐름을  보면,   천지 창조를  뜻하는
서곡에서  시작하여,  이사야의 예언에 따라  이스라엘  민족의  수난,  수난
당한  사람 들에 대한  위로,   메시아가 오실 것이라는  예언을  통한  희망과
그에 대한  준비를   순서대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 흐름으로 보면,  이 곡은  메시아가 어떤 분이신지를 설명하는  부분에  해당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사는  이사야 40장  11절입니다.
"그는  목자 처럼 모든 양을  품에  안고  먹이시며,  또  젖 먹이는  어미 양 들
을  온전히  인도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주목 할  단어는 영역된  "flock"입니다. 

히브리 어로"eder", "son",    희랍어로"poimne "  는   " 모은다"는  의미와; "양"
이라는  뜻을  같이  가집니다.
그 시절 "모은다"는  것은  바로 " 양 떼를  모은다"는  의미로 쓰였던  것으로
 짐작 되며,  따라서  번역 문  "feed the flock"은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럼. 악보를  따라가  보십시다.

첫 부분 곡은  F-Maj.,  Larghetto e piano(천천히, 조용하게)  , 12/8, 부점 붙은
4분 음표 하나가 1분에 50 정도로   천천히,차분히 갑니다.
전주  네 소절 후,  앨토 솔로가  시작 됩니다.

잠간, 여기서  한가지  얘기하고  지나 갈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악보는 Alto solo  라고 쓰여 있으나,  어떤  악보에는 Contralto solo
라고 쓰인 것도 있습니다.

이   Contralto 란  무엇이냐?
여러 차이를  보이는  의견 들이  있으나,  대강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
니다.
원래 초기 다성부(polyphonic)의   음악에서는 여성의 보이스를  소프라노와
  메조 소프라노  ,그리고  콘트랄토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4부 합창에서
 여성  보이스를  두 파트로   나눌   때, ' 소프라노'와  '콘트랄토'로  나누었
습니다.

그중 단어 '소프라노'는  멜로디 파트를  주로  맡기 때문에   13세기 부터
'soprano'로 사용되고   호칭 되었다는  기록이 보입니다.
이는  라틴어로  superius , 이태리 어로  sopra ,  즉  위(above)라는  뜻의
 단어에서  연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어  '앨토'는  15, 16세기 부터 광범하게  쓰여졌다는데,  아마 '콘트랄토'
 보다  부르고   쓰기 쉬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콘트랄토'에서
'앨토'로  줄여서   불리우는  것이  평상화 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사실상 큰   의미의 차이는없으며  지금은  거의 같이 쓰이고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려, '콘트랄토'는  요즈음  아주 제한된 곳에서
기술적(technical)인 용어로만 쓰이는 양상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러나 , 의미의 차이를  고집하며,  굳이  구분하여 쓰기를  주장하는 분 들
도   물론 계십니다.

Alto 의 어원은   라틴어의  altus이며,' 높다'(high)는 의미입니다.
아마  ,  contra + alto  (높지  않다)는  의미로  시작 된 듯 합니다.


알토의 음역은  통상 , 중앙 C  아래의  E에서  시작하여
한 옥타브 위의 C   를  지나,  E 까지의  두 옥타브 범위를  말합니다.
물론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분은  아래 , 위로  한,두음은  더 낼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려, '앨토' 라는 용어는  본래  쓰이던   '콘트랄토' 에서
 왔으며, 같은 의미라는  얘기 입니다.
따라서,  이 곡의  악보에서도  "앨토'와  '콘트랄토'는  같은  의미 입니다.

가끔, '콘트랄토'는  '앨토' 보다  낮은 음역을  카바(cover)하는   여성 보이스
라고 잘 못  이해하고 계신  분 들도 있습니다.
앨토 보이스는  음색에 따라   편의 상 '코로라투라',  '리릭',   그리고
'드라마틱' 으로   나누어 부릅니다.         이 분들은  굵고, 무겁고,  장중한
  음색의  '드라마틱  앨토'를  '콘트랄토'라고 생각하여   의미를   혼동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자,  다시  곡으로  돌아왔습니다.
앨토  솔로는  "메시아"를  조용히,  굉장히  차분하게  설명하고, 표현합
니다.
5소절  업 빗, 첫  주제 첫  노트 를  한 시라블 'He'   로 부르게  된  악보와,
다음   소절  첫  노트 까지 연장된  시라블 'He - "로 부르게 되어있는  악보
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독창  하는  분이  편할 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단, 다운 빗  강박의 리듬은  연장된  시라블을  택한  경우에도 살아야
합니다.   해 보시면  압니다.
한국어  가사는 "주"와  "는"으로  분리  되어있어  문제가  되지 않습
니다.

맨  처음 나오는  주제(5소절 업빗)에서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He shall feed his flock  like  /  a  shepherd- -" 하는  대목인데
  " like" 다음에서  끊어야합니다.  "flock"다음에서 끊는  분 들이  있는데,
이 곡이 진행하는  중  계속 되풀이 되어  나오는  주제의  패시지를  보시
면,  시작은   업빗  맨  나중의  8분 음표입니다.      유의  !
한국어 가사는 " 주는  양 먹이는  /  목자- -" 하는  식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독창자는  전반부  끝나기  전  ,  22 소절 , 23소절
나름대로의   루바토를  택합니다.   지휘자와  반주 오케스트라와의
약속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전반부는  23소절  마무리 되고,   두 소절  간주  후, 26소절 업빗에서
소프라노  솔로가  시작됩니다.  곡의 키만  B- flat  Maj.로  마뀔 뿐,
주제나, 템포,  진행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주제의 패시지에는  슬러로  이어진  노트 들이 있습니다.  독창자와
반주는   최대한  그대로 따르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유의 !

전반부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소프라노 독창자는   자기나름 대로의
루바토를  택합니다.
여기서는  51, 52 소절이  되겠습니다.

소프라노  솔로는  52 소절   마무리 되고,  네 소절  후주  후  곡은   조용히
끝 납니다.

연주상의 유의점은,
첫째,  이 곡은  시종 "조용한,  차분한,  설득력 있는  설명" 일  것.
         어렵습니다.
둘째, 반주,  오케스트라, 혹은  올갠,  피아노 모두  독창자를  최대한
         "지원(support)"할 것.      절대로   튀지 말  것.


이  곡을  연주하거나, 들을 때 마다  " 아,  마음의  평정은 바로  이런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이  음악 때문  만이 아니고,  제 마음 속의 "믿는 구석"을,   "나도
든든한  ' 빽'이 있구나" 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오는  안도감 때문일
것 입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평안하심 바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 !.



      July 3.  2016.



         


Thursday, June 23, 2016

WA.Mozart 의 " 미사곡 KV. 317(대관식 미사곡)" 중 "Agnus Dei "(신의 어린양).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모짤트의 " 미사곡   KV.317( 대관식 미사곡 )" 중
여섯 번 째 ,마지막 곡 , "하나님의  어린 양( Agnus Dei)" 입니다.

통상  Agunus Dei는  미사곡의  맨 마지막에 , 제물을 바치는  순서에  부르는
곡 입니다.   모짤트는  17개의 미사곡을  썼습니다.  그 중 이  KV.317은  별명
"대관식  미사곡"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 상의  제막식에 쓰였다가, 1790년 Leopold 2세, 1792년   Frances
2세의  대관식에   쓰이고 나서 ,  간단히   "대관식  미사곡"이라고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사는    다른 미사곡의  Agnus  Dei와  미찬 가지로  "우리의  죄를
지고 가는  제물, 어린 양을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옵소서"
하는 내용입니다.


이 곡은  F-Maj. 4/4,  크게 보아  Andante sostenuto(걷듯이, 끌면서),  andante
 con moto걷듯이,  약간  빠르게),  Allegro  con spirito(빠르고, 생기있게)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부분 Andante  sostenuto는  앨토,  혹은  메조 소프라노의 솔로입니다.
1분에 4분 음표 60 정도로  갑니다.
여러 분이 이 곡을  들으시면,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하는   생각이  당연히
듭니다.   모짤트의  오페라 " 피가로의  결혼" 중의  아리아   "Dove  sono"( 지금
어디?  Where are? )와  매우 비슷합니다.
'음악은   템포에  따라  이렇게  심각하고  무겁게  들릴 수 도 있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56 소절에서  솔로가 끝나면, 다음은  네 분의  솔로가  이어 받습니다.
템포는 Andante  con moto로  약간  빨라집니다. 1분에 4분 음표  80 정도
입니다.
소프라노와  테너가 주고 받다가   앨토와 베이스가  합세하며   얽혀서  70
 소절까지  간 후,  71 소절에  강력한  4부 합창으로 변합니다.
합창 부분  다이나믹은  폴테,  템포는  알레그로 이며, 1분에  4분 음표 120
정도입니다.
맨 첫 부분, 차분한  조용한, 무거운 시작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인상을 주는
마무리를 하는   부분입니다.
중간에  잠간  솔로 들이 나와 숨을  고르는  부분도  있으나,  시종 "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하는  외침을   빠른 템포로 강렬히    끝 까지  지속하다가,
106 소절에서  곡을 마무리 짓습니다.    동시에  전체 미사곡   KV. 317 도  끝
 납니다.


연주, 연습 상  몇 가지  유의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첫  부분  솔로,   두번 째 솔로 들의  듀엣,  퀄텟 부분, 셋째 번  합창 부분
        은  확연히  특징이 부각되도록  유의.    특히 듀엣과 퀄텟 부분은 연주자
         서로의  ' 감정  표현 (expression)  통일'이   필수 적입니다.
둘째;  합창이  강렬하고  강력하기 위해서는  딕션 및  리듬의  통일에
        유의 할 것.
         저희는 라틴어는  "에클리아시스티칼  라틴"을  기준으로 사용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셋째, 이 곡은  헨델의 메시아 처럼  솔로가  독립된 곡 들이  아니고,   합창
        도중에 나옵니다.     연습할 때는, 이 사실을  감안하시고, 나름 대로 가장
        효과적 이고,   능률적인  연습 방법을  찾으실  것.
넷째, 반주하는  오케스트라의  편성에  비올라가 없습니다.   이것은 아마 그
        시대의 특징 같습니다.       중간 음을  보강 할 목적이면,  비올라는   첼로
        파트를   한 옥타브  올려   같이 참여  할   수 도 있습니다.


이 "대관식 미사곡"은  사순절, 부활절 만이 아니고, 헌당예배,  취임식등에서
자주 불리웁니다.     아마  오케스트라나  합창의 편성 규모가  크지않고,
 멜로디가 친숙한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평안하심  바라며 -,

하나님께  영광을 ! ! ! .




               June 23.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