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3, 2017

모짤트 ( WA MOZART)의 " 아베 베룸 콜푸스 (Ave verum Corpus)" 연주에 대한 실제적 고찰(2)

6년 전    칼럼 제목  "아베 베룸  콜푸스"를  쓸  때,  이 곡에 대한  음악적인  단상
을  주로 썼고,  실제  연주에 대한  얘기는  간단히  언급하고  지났었습니다.
이번에  새  칼럼 들을 모아 낸  책 " 산을 향해  눈을 드니' 에  실린  그   글을  보시고,
디른  칼럼 들과  마찬가지로  실제  연주에  관한 얘기 들이  더   포함되어
있었으면  하는의견 들이  있어,  여기에   연습, 연주 때  생각했던  것 들을
 덧 붙입니다.

시작하는  템포는  아다지오, 천천히 , 1분당  4분 음표 60 정도로  갑니다.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지나갈  중요한 것은 , 소절 당  펄스(pulse)는 둘(2)입니다.
넷(4)이  아닙니다.
이 곡은  예수님의  죽음을 애도하는  경건하고  슬픈 곡입니다.

시작은  Sotto voce(조용히),   두 소절  전주  후,  첫 노트  2분  음표 피아니시모에
 이어  두 개의  슬러로  이어진  4분음표가  나옵니다.  이 두 번째 노트  4분음표 D 는
핏치가  첫 노트  A보다  높아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첫  노트보다  크고,  강한
소리가  나는 경우를   자주  당합니다.         아닙니다,    이 두번째 4분  음표는
  ".건드리고" 내려오는,  첫 노트보다   약한 노트입니다.    주의하지  않으면
처음 부터  "리듬"이    깨집니다.
또  이어지는 세번째 4분음표와는  슬러로  이어져 있으며,  연결된  다음소절의
첫  노트 4분 음표와    둘째 노트  4분음표도  따로 슬러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 패시지의  가사는 "Ave,  Ave verum  corpus" 이며 , 숨 쉬는  곳은 처음  Ave/ 후
 이고,   다음 " Ave verum corpus " 는  한숨에 가야합니다.
즉  "Ave/  Ave  verum  corpus"가 되겠지요.

모든 노트가sostenuto 끄는 노트 들이어서  더욱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작하기 전   숨을  잘  '저축'하고,  피아니 시모  ' 속삭이는 소리'
(whispering voice)로  가면 , 이   패시지는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합니다.

어려운  패시지입니다.   주의  요!   연습 요 !!.

왜  숨 쉬는 곳을  그렇게  까다롭게  따집니까? 하는  질문이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대답은  "음악과  가사의 '맥'(spirit)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11소절(passage B)에서는  다이나믹이  피아노로  한  단계  커졌으나, 처음과
같은 조용한  기조는 유지되다가,   14소절  네번 째 노트( 아우프탁트)에서
 subito  mf. 가 되고,  16 소절 디크레센도가 시작되어 18소절에서  패시지  B가
끝 납니다.   그리고  간주 세 소절이  따릅니다.

22소절-25소절, 26 -29소절은  자연스런  크레센도 -디크레센도가 있고,
30소절  피아니시모는  마지막  크라이막스를  시작하기위한  것이며  점차로
커지고  강력해 져서(poco a poco),  36소절  폴테에 이르고,
41소절 부터는  드라마틱한 디크레센도가 시작되어  41소절  피아노, 42소절
피아니시모로  합창은  끝나고,  세 소절의  후주가  길고 조용히  끝맺음을
합니다.


연주 상의  주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소절 당  펄스(pulse)는  둘(2)입니다.  넷(4)이  아닙니다.
         지휘자는  빗을 subdivide 함으로  이를  해결합니다.
둘째, 노래의  처음, 즉 3  -6  소절에서  보시듯,  약박에 걸린  노트의  핏치가
         높다는  이유로  크고 강력해 져서 , 리듬과  음악성을  깨는  불상사(?)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많은  연습  요!!
셋째,  피아노, 피아니시모의  보이스는  '속삭이는 소리'(whispering voice)
         입니다. 절대로 볼륨만 작아진  통상의   오픈 보이스가 아닙니다.
          성격이  다릅니다.  주의!
넷째,  숨 쉬는 곳의 통일 . 딕션의 얘기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라틴어 가사의  숨 쉬는  곳 입니다.( 부호  /를  사용)
       
         3소절 ave/  6소절   -pus/  10소절   -ne/   14소절 -    tum/ 23소절   tus/
         25소절 -  tum/ 31소절 -   bis/  35소절-   tis/ 37소절-   ne/ 41소절 -  tis
     
          특히 소프라노  37소절  두번째  노트부터    41소절 -tis 까지는
         이 곡중  가장  강력한  패시지이며,  폴테로  한숨에  여유있게
          가야합니다.
          가장  기술적으로  힘든  패시지입니다.
          신체적인  조건으로  꼭  숨을  쉬어야 한다면, 40소절  두번째 노트
          바로 전에 순간적으로 슬쩍   쉴 수 있습니다.
다섯 째,  연주하는  모든  사람이  돌아가신 분을 위해 기도드리는
          한 마음일 것.


연주 중  어느 순간,   우리가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고 느낄 때,
그  연주는 성공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


    Apr.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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