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5, 2011

드리는 말씀 (announcement IV).

금년  2월  개인  블로그를  열고,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  어언 넉 달이 되어 갑니다.  세어보니  아흔 다섯 편의  글을  올렸고,  그 중  에세이는  아흔 편 남짓 합니다.
처음은   공공 매체에  제  글을  게제 할 때 ,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얘기도  없이 , 제 글을  맘 대로  고쳐,  결과적으로   전혀  엉뚱한 글을   제 이름으로  올리는 데에 대한 ,  나름대로의  '자구책(?)'으로   시작 했었습니다.      딸 아이의   아이디어에   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7년전  간행된  칼럼집에서   골른    30여 편의  글을  다시  손 보아  올렸고,  몇 편은  그 동안  여러  '제한된  매체'에  썼던 것을 ,  그리고  나머지는  처음부터  새로 써서   실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음악에  대한  단상만  쓰려던  것이,  내용이  점점  전문화  되어 , 되도록  쉽게 쓰려고  했지만    많이 변하였습니다.     음악하는  사람은  모든  얘기를  연주로  해야한다는  원리,  원칙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성가 에세이의  대상이  되는  곡을  고를 때,  나름대로  몇 가지 기준을  세웠었습니다.

첫째,  처음부터  성가로  쓰여진 곡 일것.    일반 곡에   성가  가사를  붙인 곡은 제외 했습니다.
둘째,  제가  지휘봉을  들고  직접 연주 해 본  곡일 것.

셋째,   비슷한 곡들  중에서는   대표적인  한, 두 곡만  고를 것.
넷째로,  특성이 있어  ,  읽는 분 들에게   작지만 ,  조그만  도움  될 수 있는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곡일것   등이었습니다.

이제,  지난 넉 달 동안 처럼   속도를  내어,   ' 오늘  아니면  안된다 '는   식으로  쓰는 것은  잠간  쉬고,   가을이 되어    감사절  , 성탄절을  앞두고   다시  천천히   글을  쓰기  시작하려 합니다.

그동안   초고를  읽어준 (우리는  '마수 거리'라고  부름)  집 사람(국 정기) ,   성경에 대한   집요한  콘설팅을   불평 없이  받아준  동생  철훈에게  감사를  표 합니다.

잠시  쉬는 동안에도   이   블로그를  계속  찾아 주시고,  의견  말씀해  주시고,   도움  주시기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June  5 . 2011 .
                     
                       최  진 훈 드림.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