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 2011

래리 고스( Lari Goss)와 "모퉁이 돌(a Chief Cornerstone)"

오늘은  미국 성가중   가장  자주 불리우는  곡 중 하나인  '모퉁이 돌'을  소개합니다.

'모퉁이 돌'이란    건물을  지을 때,  지반을  다지고  평평하게  하기 위하여    주춧돌을   땅에  묻은  다음 , 지을  건물 자리의   네  귀퉁이에  놓는  돌 들을  말 합니다.  다시  말해서,   고도 상   주춧돌은  땅 속에  반쯤  묻혔거나,  땅  표면과  같은  높이로  묻혀 있으며,   모퉁이 돌은  땅  위에  위치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혼동할  때가  많습니다.

네  귀퉁이에  '모퉁이 돌'을  바로,  제대로  놓아야,    쌓이는  벽돌이나   석재의  길이가  반씩  겹쳐져  쌓아 올려져서 ,  벽과 기둥이,  나아가서는   전체  건물이  역학적으로  안정됩니다.      즉,  돌  무게의  중심이,   쌓이는  돌들의   중간에  오도록  해야  무너지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돌들의  위치와  간격을  조정함으로써  ,  서로  힘을  나누고 , 안정하게  배열함은  시공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며,   특히  모퉁이  돌(예수님)의  위치 선정과 ,  어떻게  놓이느냐 하는것은  ,   나아가서는   건물  자체의  안정성과  직결 된다고  할  것입니다.

영어  성경은  주춧돌은 "foundation",   모퉁이 돌은 "cornerstone" 으로  구별해서   번역하고 있습니다.

'모퉁이 돌'에  대한  서술은  이사야 28장,  시편 118편,   마가복음  12장,   베드로 전서  2장,  사도행전  2장 등에  보이며,  그중   이사야서가   가장  직설적이고  자세합니다.     하나님께서  " 세상에  나와서 ,  내  어린양들을  보살필  '모퉁이 돌'을  놓으리라"고    말씀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곡자  래리 고스(Lari  Goss)는   죠지아주  태생으로   잘  알려진   가수, 송  라이터,  키 보드 주자,  오케스트라  편곡자입니다.         사진을  보면 , 허연 수염에  야구모자를  눌러 쓴,   동네 할아버지 같은  인상 입니다.
이 곡을  4부  합창곡으로  편곡한  사람은 ,  잘  아시는, "거룩, 거룩,  거륵"의    데이빗   크라이데스데일( David  Clydesdale) 입니다.

곡은 B-flat Major,   4/4 ,  느리게(Broad )라고  되어있으나,  1분에 4분음표  70정도가  적당하며,  전 81소절입니다.

반주의  트레몰로-피아노  전주가  시작되어  크레센도,  두  소절  후  폴테시모가  되고 , 6소절 부터는  디크레센도,  8소절  업빗에서  피아노- 유니손으로    노래(도입부; introduction)가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12소절  업빗에서  2부 합창,  크레센도가 되며 ,   14소절  업빗에서    메조 폴테- 3부합창이  되었다가,  14소절부터  디크레센도,  피아노가  되어   19소절에서  도입부가  끝납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나, 패시지 중간에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20소절  부터는  조가 A-flat Major로  바뀌고,  22소절  업빗부터  남성  유니손--23소절  남성  2부 합창 --25소절  부터는 4부합창으로  변하고 -- 33소절   조가 B-flat으로 바뀌며  메조  폴테로 42 소절 까지 갑니다.   이 진행  모양(pattern)은   42-53소절,  53- 72소절  에서  두번 더 되플이  된 후,    72소절  코다에 연결되어  폴테시모로  가다가,  81소절에서  '폴테시시모- 긴 코드'를    갑자기 끊음(abrupt  cut-off)으로  극적으로  곡을  마무리 합니다.

연주상  유의할  사항은,
첫째,  노래의  시작은  , 패시지의 시작은  항상  아우프탁트(auftakt ; upbeat)에  걸려있는  8분음표  두개입니다.    예를 들어,   "예수/(는 모퉁이 돌)","하늘/(영광 버리고)"의  "예수",  "하늘"에   액센트가 가지않도록 해야  리듬이  살게  됩니다.   즉,  노래 할  때는   한국어 의  억양을  잊어버려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둘째로,  모양이  단조롭기는  하나, " 조용한 패시지--  크레센도-- 강력한  패시지-- 더 강력한  패시지 /---조용한 패시지--크레센도-----"하는 패턴이 세번  되풀이 될 때,  표현의  단계적  변화가 명확하고,  확실해야 합니다.     연습, 또 연습입니다.


미국 성가는  유럽의  고전  성가들에 비해   생각의 깊이,  함축하고있는  의미,  진지성(seriousness),   전달 하고자 하는 얘기(message)등  여러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성가를  생각하는  기본 개념이,  또   출발이 각각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는  얘기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모든  개개인에게   있어서,  이런것은  '좋고',   저런것은   '싫다'는  감정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은   서로 서로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June  1.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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