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19, 2018

WA. Mozart Overture "Die Zauberflote(Magic Flute)" K. 620. 모짤트 "마법의 피리" 서곡.

오늘  말씀드릴  곡은  모짤트의  오페라 "Die Zauberflote (Magic flute) K .620 "(마법의
피리) 서곡 입니다.  이 "마법의 피리" 오페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소재가  구전되어 오던  "동화"를    Emmanuel Schikaneder  가 대본 ( Libretto)
으로  썼고,  모짤트가 작곡한 "singspiel (독일어  . 영어로는  music drama)" 입니다.

그러면   Singspiel  이란  무엇이냐?
아리아와  레지타티브가 모든  대사의 역활을  하는   통상  서양  오페라와는  달리,
  당시 독일어로  쓰인  오페라에  , 노래와  "말"이  함께 섞여있는  작품들을  일컫
습니다.       요즈음은  다  함께  서양 오페라로  분류합니다.

 동화를  소재로  한  오페라에는  잘  아시는 대로  엥겔버트 훔퍼딩크의 " 헨젤과
그레텔" 도 있고,  차이콥스키의  무용극  "호두 까기 인형"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마법의 피리"는   시작에서 끝 까지,  현실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환상적인  테마와  사건 들이  줄거리를  이룹니다.  즉,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고,  어른 들도  이해하기  힘든  "동화" 입니다.

그만큼  "튀는 사건 들" 이 많으며,  "현실 감각"  만으로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환상에 기본을  둔  얘기 들이 거의  다 입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줄거리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고,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있는    모짤트의  음악에  이끌려,  그 환상에  잠시
같이  취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고  생각 됩니다.


이 "마법의  피리"의  줄거리는,

음울하고,  음모와  나쁜 일을  도맡아 저지르는   상징  "밤의 여왕"이
있습니다.   하루는  이 "밤의 여왕"의 부하  세 여인이  숲 속에  큰  뱀을  처치
하러  갔다가,  길을  잃고 쓰러진  왕자  타미노(Tamino)  를  발견한  얘기를
여왕에게  합니다.    이에 여왕은  타미노를  만나,  제사장 자라스트로(Sarastro)
의 사원에  있는  자기  딸  파미나(Pamina)    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며
딸의 영상을  보여 줍니다.  한 눈에   반한  타미노는   두 말없이  승락하고,
여왕이  비서 겸 시종으로  소개한  새 잡이  파파게노(Papageno)  와  같이
자라스트로의  사원에 갑니다.    여왕은  떠날 때,  타미노에게는  불면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는 '마법의 피리(magic flute)'를,  파파게노에게는
"위기 해결 용"   방울을  줍니다.
자라스트로 사원에서  경비병에  체포된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재판에
회부되고,  파미나는  자기를  구출하러 온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기대하고, 기다리게 됩니다.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타미노는 "공정함"과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밝은", "거짓 없는"  자라스트로에 매료되어,   본래  간  목적을  잊어버리고,
그 곳에  머물기로  마음을  정하며,  재판에  이기고,  회의에서  자라스트로
의  후계자로  지명 됩니다.  그리고,  파미나와  성사합니다.

한편,  철 없는  파파게노는  재판에서는 지지만,  소원 대로  아름다운  부인
파파게나(Papagena)를  만나게 됩니다.
"밤의 여왕"은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저는 40여년 전  맨하탄에서  스웨덴  감독  잉게마르  벨그만이 만든  영화,
"Magic  Flute  "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오페라 음악은  같으나,  환상적이고,  비 현실 적인  장면 들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훨씬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처리하여,    깊은 인상을  받고,
"이 오페라는    영화가  무대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구나-"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곡은 E-flat  Maj.,2/2,  처음  열 다섯 소절은  introduction,   Adagio이며,
 4분음표  1분에 70 정도입니다.  지휘자는 한 소절을  한(1) 빗을  둘(2)로 나눈
두(2)빗,  즉,  네(4) 클릭으로  갑니다.   저의 경우,  2소절과   3소절  업 빗
16분 음표를  강조하며, 약간  끌도록 합니다.( 빰/  빠-!)

그러다가,  Allegro 16 소절  바이올린의  경쾌한  테마가 시작됩니다.
이 알레그로는  2/2 ,   한 소절  두 빗으로 가며,  2분 음표 1분에  80 정도
입니다.
39소절 까지  한 소절 안에  다이나믹 piano 한(1) 빗 -forte  한 빗이  계속
반복됩니다.   그러다가, 97 소절  페르마타에 서고,    다음 이어지는
여섯  소절은  처음  introduction 과  같은  패시지입니다.  여기서
한바탕  숨을  고르고 난 뒤, 같은 테마가  다시  시작되고,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며  ,  한 소절  안에서 다이나믹    피아노 -수비토 폴테가
  계속   반복되며   가다가, 211소절   coda에 진입하고,  마지막  두 소절을
확실하게  느려지며 ,  226 소절  서곡은 끝납니다.

이 "마법의  피리"는  모짤트가  돌아가기  몇 달  전  쓴 곡으로 ,  쓰는 작곡
기법이  대단히  원숙하고, 노련합니다.  거기에 , 이와 같이 그 시대에 보기
힘든  환상적인  소재를   결합한  것입니다.      만일  그가 일찍 가지  않고,
20년만 ,  아니  10년 만 더  작품을  썼다고 하면  무엇을  남겼을까?     
 아쉬운  일입니다.

잉게말  베르그만의   1975년 작  영화 "마법의 피리"이야기는   앞에  잠간
드렸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  하나-.

서곡이  시작 될  때 부터,  카메라는  포커스( 초점)를   관중 석에  맟추고,
그 중  일곱 살  가량  되는 어린  소녀의  얼굴을 ' 줌-업'(' zoom-up'   )하여
끌어 당겨, 미세하게  변하는 표정을   간헐적으로   ' 중계(?)'함으로  곡의
분위기,  극의   전개 상황,  음악의  표정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며, 이 들을
저를    포함한,  영화관객 여러분 께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서곡의 도입부에서는  긴장하고, 겁먹은(?)표정이  역연하다가,
 알레그로가  시작되자  풀리기 시작하고,  서곡이 끝날 무렵이되자
옅은   ,천진스러운 미소가 떠오릅니다.
전문인 , 거장 , 베르그만의  단면을  보여주는 , 두고 두고  생각하게하는
대목 입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기 바라며 -.



June.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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