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6, 2011

프란츠 요세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 과 '천지창조' 중 '하늘을 지으심'

오늘은  요세프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 -1809)) 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Die Schopfung : creation)   중  가장 널리  블리우는   합창 곡,  '하늘을 지으심'을  소개 할  차례입니다.             본래  제목은 ' terzetti und  chor. (3중창과  합창)'이라고 만 써 있는   14번째 곡이며,    가사의  첫 줄이 "Die  Hummel erzohlen die Ehre Gottes, --  ( 저 하늘이 주의 영광 나타내고,)"로  시작하는 것을  인용하여   '하늘을  지으심'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 이 컴퓨터  자판에  움라우트가  없어  붙이지 못함 , 다시한번   대단히  죄송합니다.)

오라토리오  천지  창조는  성서의  창세기 1장을  가사로 하여, 하이든이  1800년  작곡하였고,  전 3부  32곡으로 되어있으며,   다섯명의  솔로이스트와  4부 합창이 등장하고  ,  반주는 2관 편성  오케스트라 입니다.
지금 소개 해 드릴   '하늘을  지으심'에는  가브리엘(소프라노), 유리엘 (테너), 라파엘(베이스) 세  솔로이스트와  4부 합창이  나옵니다.

창세기  1장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첫 날에  빛을  지으시고,  다음 날  하늘을  지으십니다. 그리고, 바다,  땅,  해, 달, 별,  새, 물고기,  짐승,  사람을  차례로  만들어  있게 하십니다.

여기에  나오는  "날"에  대해서는  세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 서로  구획을  짓기 위한  상징적인  규정이라는  설,    둘째로, '24시간'이라는 설,    셋째로, 시간을  뜻하나  불 특정한  기간을  의미한다는 설입니다.     이 중  무엇을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의  몫 입니다.

곡은   C- Major , 2/2 , 전 196소절이며  ,  빠르게 ( allegro),  템포는  지휘자 마다  다 다르나 , 저의 경우,  처음 시작 부분은  1분에  2분음표 66 정도,  나중의  Piu allegro 부분은  1분에 2분음표 80정도로  갑니다.     그리고  ,  한 소절은  두 빗(beat)으로  셉니다.

첫 노트는  ' 폴테 - 튜티(tutti ; 다  함께 나오는) - 아우프탁트' 입니다.   주의하지 않으면 ,  많은  연주자가  놓치거나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성가대는,  안된 일이지만  ,  오보나  피아노에게  첫음   G를  간단히  소리 내 달라고 하고,   작은  허밍(humming)으로  홀드(hold)하고 있다가, 지휘자의  다운 빗(down beat)을 보고  , 업빗(up beat)에  " - 저 (/하늘)"하고  나오는 것이  가장 안전 합니다.   연습이  필요합니다.

합창은  두 주제를  반주와  힘있게  서로 주고  받으며  18 소절까지  간 후  소프라노-테너- 베이스의 트리오(trio;  삼중창)으로  이어집니다.    유의 할  점은  연속되는 4분음표,   예를  들어,     9소절"(궁)/창은손으/(로)",   11소절   "(지)/으심보이/(네)"   같은  부분은   리드미칼  해야 합니다.   
즉,  "창","손"," 으","보" 의 노트들에  자연스러운  액센트가  실려야  합니다.

19 소절  시작되는  3중창(trio)은   표정이  부드럽게  바뀌어, 반주와  대화하며   30소절 까지  가고,   이어   조용히  속삭이는  패시지가  여덟소절  나옵니다.   연주자 들은  이 패시지에서  곡이   처음 시작되던  표정과   확실한  대비를  보이게 됩니다.   유의할 부분입니다.                             3중창은    이어지는 폴테의  4부 합창과 38소절에서   한소절이   오버랩(overlap;겹치게)됩니다.   듣는 입장에서는  조용한  패시지가  채 끝나기 전  강력한  합창이  압도하듯  치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48소절 까지  두 파트  푸가가  계속됩니다.    이  19 -48소절이  이 곡중  가장  인상적인  대목입니다.

이후, 50소절  두 파트 푸가 - 55소절   두 소절  간주 - 57소절  솔로이스트 3중창  , 세 파트 푸가- -63소절 합해졌다가 - 목관, 금관과  대화하며  90 소절 페르마타 에서   쉬고  , 한 숨 돌리고 나서,- 91소절   3중창 보이스 만의  애드립이 시작됩니다.           애드립이   96 소절 까지 계속되는 중,   전 처럼   95소절  업빗에서  4부 합창이  치고나와  한소절이  오버랩  되며 (겹치며) ,   템포가  한단계 더  빨라지는 ' 피우  알레그로'( piu allegro)로  진입합니다.    이때의  템포는   1분에  2분음표   76 -80  정도로  '날아가는' 식이  될  것입니다.

95소절  부터의     '피우 알레그로'는   푸가로   계속된 후 ,  190소절  업빗  코다에서  합해져 ,  힘차고  강력한   다섯소절  합창  후에,   194소절에서  노래는   폴테시모로  갑자기 끊어(abrupt  cut-off) 끝이 나고 ,   이어  내친 걸음으로  ,  반주가  4분음표 - 폴테시모 네 노트를 ' 인 템포 '(in tempo) 후주로  "쾅","쾅","쾅","쾅",  짧고  강력하게  연주한  다음 ,   곡을  마무리  짓습니다.    긴  푸가 동안  기본  다이나믹은  폴테이며,  타이와 슬러로 묶인 노트들에   주의를  요 합니다.

푸가 연주 할 때의  주의사항은  전에  여러번  말씀 드린 바 있읍니다.     당연히   곡을  외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곡의  기본 정서는   우리를  포함한 천지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께 드리는 "기쁨의 찬양"입니다.    밝고,   즐겁습니다.

 이  곡을  연주해  보면,   음악 역사에서    점하는    하이든의  위치가,   모짤트,  베토벤과  함께   금방  판별이  됩니다.

고전 시대의  역사에  남는   빼어난  작품을   또  하나   섭렵 하셨습니다.


                        May  26 . 2011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