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18, 2011

윌 톰슨 (Will Thompson)과 '주의 동산으로 (The Lord's Garden)'

오늘은    오랜  세월을  교회  안에서   지내신  교우  여러분들께     추억이   깃든      미국 성가  하나를  소개 합니다.
 바로  "아름답다,  저  동산- "으로  시작하는   윌  톰슨( Will  Thompson ; 1847-1929)의   '주의   동산으로' (The  Lord's Garden}입니다.       이 곡은  1960년대 까지는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으나, 요즈음은  아주 드물게  접합니다.      그러나  지금  60대 이상의  교우 여러분에게는  한창  어렵던  시절 , 교회에서의   잊혀지지 않는  여러  추억들과   함께 ,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곡 입니다.

작곡자  톰슨은  미국  오하이오  태생으로 ,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출신의  성가와  팝송   작사,작곡가입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지고    널리 불리워지는   성가는 ,   찬송가  31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Softly  and  Tenderly,  Jesus is  Calling.) 와   이  '주의  동산으로' 입니다.

이 곡의  가사  또한   톰슨이  쓴  것으로  알려 집니다.

곡은  A -Major,  4/4  ,  보통 템포로(moderato ) ,  1분에 4분 음표 72 -76 정도이며,  구성은   A-B -A- C- D- B- E -A- coda 로  되어  있습니다.

A로  불리우는  1 -10 소절은   시작하는 힘찬  ' 팡파레' 입니다.     '부점 붙은 4분음표 - 8분음표'들의  조합과   '첫째,  셋째 빗(beat) 강박' 이  강조  됩니다.

B로  불리우는  11 -19소절은   '부점 붙은 8분음표 - 16분 음표'에  유의하며,  4부  합창이  서로  정확하게  맞물리기 위해서는  리드미칼  해야함이  필수적입니다.

20 -27 소절은  다시 A로  돌아 왔다가,    28 소절  부터는   2중창    ( duet : 대개   소프라노 - 테너  혹은  소프라노 - 앨토)으로  35소절 까지  갑니다.

36 소절 부터는   E - Major로  조성이  바뀌고,  템포가 약간  느려지며  (poco  meno  mosso),   네 소절  간주  후   피아노의  4부 합창이  속삭이듯  시작됩니다.     이렇게  조용히   47 소절  까지  간  다음 , 40 소절로   다시  돌아와  한번  반복 한 후,    48 소절에서(2nd  ending)  패시지  D를  끝 냅니다.   여기서는  절대로   '조용  조용히 ' 속삭여  대비를  보이는 것이 중요  합니다 .        이어서   반주의 애드립이 있고   한숨  돌린 후,   다음  49소절 부터   57 소절까지   갑니다.   이  아홉소절은   전에도  나왔던  B입니다.

58 -65 소절은 ( E 부분),   2중창(소프라노 -테너,  혹은  소프라노 - 앨토)과   '지원하는 (back -up support) 4부합창' 입니다.
이 때  합창은  매 소절   '4분 음표  셋 - 4분 쉼표 하나" 혹은   "4분 음표 -4분 쉼표- 4분음표- 4분쉼표'의  조합으로  리등을  지원합니다.     다시 말해서, "가보세",  "들린다" 는    "가","세", "들","다"에는   다이나믹이   피아노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액센트가  실리게 됩니다.

이어서  66소절에서 부터는  강력한  팡파레 A 가  재현( recapitulate) 되며,  그 힘은  71소절  코다로 연결되면서도  지속되고,  템포가  빨라지면서   더욱 강력 해져서 ,   78소절 페르마타 노트들에서  정점(peak)에  이르며 , 마지막   폴테시모 코드를   세 소절  온 힘을  다 해  끌다가,  ' 갑자기 자름 (abrupt  cut-off)' 으로  합창,  반주  모두  한순간  끝 납니다.


베토벤이나  헨델의 곡 들에  비하면, 구성이나  화성,  진행은  훨씬  간단 합니다.
이  곡이  쓰인  1800년대  말은 ,  미국  교회사에   큰  획을  그은 ,  무디 목사님   같은  부흥사,  생키 같은 교회 음악인들이  활동 했었으며,    '가스팰  송',   복음 성가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널리   불리우던  때  입니다.

이  '주의  동산'도  그  영향을  받았으리라고  생각되나,   부르기가   쉽지  않으며  ,  곡의  구성과  성격상  전통적인   고전 성가 형식에  더  가까운   많은  배려가  엿보입니다.

역사적으로 , 이러한  스타일의  성가가   이 후  더욱  계승 , 발전되어 ,   오늘 날    '거룩, 거룩, 거룩( 'Holy is He.')이나    '모퉁이  돌'('Corner Stone')과  같은  ,  보다  밝고,   개방적이고,   기쁘고,   분방한 ,  특징있는    '미국식  성가'가  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May   18.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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