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1, 2018

JS. Bach Brandenburg Concerto #1 BWV 1046 .요한 세바스찬 바하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1.

서양  음악사를  일별해보면,  기록에  남은   체계적 변화의 시작은  바로크
시대( 1600 - 1750) 및  그  이후 입니다.
합주의 경우,  종합 score 와  파트 악보가  만들어 져  쓰이기 시작 한  것은
몬테베르디의  오페라   "Orfeo" (1607년)  이후  부터 입니다.
이어서  합주 협주곡   Concerto Grosso의  시대가  오고,   아울러  관,  현 합주
만을  위한  곡들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오늘  말씀 드리는   JS Bach(1685 - 1750) 의  Brandenburg  Concerto는 ' 콘첼토
그로소' 에서   진  일보  발전한 , 심포니의  시작이며,   바로크 시대  오케스트
라  곡의  대표격인  작품 입니다.

 Brandenburg 협주곡은  1721년,  바하가  당시 브란덴부르그  지방을  통치
하던    Christian  Ludwig 후작을  위해 쓴  여섯 곡을  말합니다.
그  당시의  독일을  포함한  유럽은   신성  로마 제국의  느슨한  지배 하에,
각  지방은  '공국'  체제로  나뉘어 , 지방 영주 들의   실질적인   통치 하에 있던
시절 입니다.
Brandenburg 지방은  이 후,  프러시아 왕국을  거쳐,  지금은   독일 ,  폴란드,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  여러 나라  땅에  조금씩  나뉘어  속해 있습니다.

사가 들은  당시  바하가  루드비히  후작에게  일자리를  부탁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그런데,    바하는   브란덴부르그로  옮겨 가지  않았으며,   이  악보들은
후일   베를린의   왕립  프러시아  도서관에서  발견되어,  오늘 날  까지  잘
전해지고  있습니다.

Brandenburg  Concerto 여섯  곡  중,   오늘  말씀 드리는  #1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작은  솔로 그룹(concertino)과   오케스트라의  대화 및  대비가  주된
          흐름 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후일  고전 시대의  심포니와
          헨델 ,  비발디 의  콘첼토  그로소 시대  사이에  위치한다고  얘기 할
           수도  있겠습니다.
둘째,  관악기, 두 개의  혼,  세개의  오보,   하나 씩의 피콜로 플륫과  바순이
          곡 중  서로  독립적으로,  혹은   오케스트라와 같이  패시지에  참여
           합니다.
           그 시절의  혼은   내츄랄  혼 입니다.   상당히  빠른  곡 중의  패시지
           앙상불에  음정도  부정확하고,   기술적으로  많이  힘들어  , 맞추기
           어려웠을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셋째,  엄격히 대위법 ( counterpoint )을  따르며,   그  안에서 진행합니다.
           이 것이  바로  바하의  특징일  것 입니다.

곡은  연주 시간 15 분  내외인데,  근대로  오면서  템포가  많이 빨라져서
 지루한  감이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4악장이  그러합니다.

연주회  프로그램을  짤  때,   바하의 곡은  1부  맨  처음이거나,   둘쨋 번에
위치 합니다.   시대 순에  따르는 것은  아니고,   끝 까지  지속되어야  하는
"오르막  길  분위기"를   위해서 일  것 입니다.

이 곡의   첫 대목에서 보듯이,  템포  마크가  없습니다.
곡 중   다이나믹도  써 있지  않습니다.
지휘자는   템포,  다이나믹,   익스프레션 까지,모든  것을 자기가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어렵기도  하나,  반면 ,  자기의  뜻을  "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양 면이 있습니다.

 1악장은  Allegro,  F- Major, 2/2,  1분에 4분 음표  88 정도입니다.
지휘자는  한  소절을 , 한 빗을  둘(2)로  서브디바이드된,  두(2) 빗,  즉 네(4)
클릭으로 갑니다.

다음은  제가  그린  다이나믹 입니다.
1  ,15, 21, 27, 43, 52,  69 소절은  폴테,  그리고
12, 17, 24  , 26  , 34,  48  , 63 소절은   피아노 입니다.

단조해 지기  쉽습니다.  단연코  리드믹 해야 합니다.      요  주의 !.
도란 도란  얘기하는  느낌 입니다.


2악장은  Adagio, A -minor, 3/4, 1분에  8분 음표  76 정도 입니다.
지휘자는  한 소절을 , 1빗을  둘(2)로  서브디바이드한,  3빗으로 갑니다.
즉,  여섯(6)  클릭이  되겠으나,   펄스는  소절  당  하나(1) 입니다.

슬러로  이어진  부분 들에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3악장은  Allegro,   F- Major로  돌아왔고,  6/8,  부점 붙은  8분 음표가  1분에
66정도 입니다.    지휘자는   한 소절을  두(2) 빗으로  갑니다.

3악장은   각별히  리드믹해야 하며,
82 ,  83 소절   페르마타와  아다지오 , 템포의 변화 후,   84 소절  업빗에 다시
알레그로로  돌아 갈 때,  연주자와  지휘자  서로  확실한 약속이  필요합니
다.


4악장  미누에토, 3/4,  1분에  4분  음표 88 정도 입니다.
지휘자는  한 소절  세(3) 빗으로  가나,  소절 당  펄스는  당연히 하나(1)
입니다.

여기서  유의할  부분은  "연주  순서"입니다.

미누에토 - 트리오 1 - 미누에토 - 폴라카 -  미누에토 -트리오2 -  미누에토
, 그리고  fine 에서  끝 납니다.  (multiple  Da  Capo).
이는   악보를  보시면  간단히  압니다.

' 왕복'   (multiple D.C.)이  있어,  자칫하면  지루해 집니다.   
약간  '빠른 '(moving) 템포로   "가볍고", "날렵하게"  갈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크  음악은   깔끔하고 ,  잘  정돈된  , 그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고,
좋습니다.
그  반면에 , 앞서  말씀 드린대로,   많은 것을  지휘자가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크  음악이  정말  "어려운"  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


오늘도  평안 하시기  바라며 -.



Aug.  21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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