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16, 2018

WA. Mozart Divertimento Kv. 136 .모짤트 디버티멘토 K.136

그 동안  말씀드린 것이  symphony,  서곡,  콘첼토 등  상당한  규모를  가진  합주곡
들 이었다면,  오늘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실내악 곡  Divertimento 차례입니다.

Divertimento 란  1700년대에  쓰여진  정해진  형식  없는 여러 형태의  짧은  곡
들을  모은,    작은  실내악 곡 모음 들을  말 합니다.
 "부담 없는", "가벼운",  "즐기는" 음악으로,  비슷한  성격의 곡 들로는 serenade ,
야상곡(  nocturn),   "테이블 뮤직",    "소야곡" 등이 있습니다.

 Divertimento 는  이태리에서는 Divertire("amazing"),  일본에서는  "희유곡"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드릴  모짤트의  디버티멘토  K.  136은,   위와 같은   통상의
디버티멘토와  성격이  약간  다릅니다.

첫째,  세개의  악장  (Allegro - Andante -Presto)으로  되어 있고,  연주 시간  12분
         정도의 길이 입니다.
          여기에    minuetto 만  더해지면,  그 시절의  심포니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  들은    Divertimento  K136,와   K137 ,K138 을  다  같이
           모짤트의  심포니로  분류하자고  주장합니다.
둘째,  현 만의  편성( 바이얼린 1,2,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입니다.
          당연히  나름대로   사운드의  특징이 있습니다.
셋째로,  편성이  현악  4중주 일  때는   조용한  실내악 이지만,   규모가 커져
           30인  정도 크기의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되면    느낌이  전혀  달라
           집니다.
           저는  40년 쯤  전에  네빌  마리너가  이끄는   '세인트 마틴 인 더 필드'
            40인  가량의   '스트링 오케스트라' 로  카네기 홀에서 이 곡을  들은 적이 있는데,
            상당히  "웅장한 " 소리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즉, 표현의  수단과  방법에  따라   많은  느낌의  차이를  보입니다.
넷째로,  관악기가  편성에  없다 보니,  현  만으로는  "표현  범위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다시 말씀드려,  "고운데",  강조된 "파워(힘)" 는  느끼
             지  못 합니다.
             이것이   실내악 곡의   특성임과 동시에   한계일  것입니다.

그 시절의 ,   JS Bach,  Leopold  Mozart , 하이든, 스타미츠,  보케리니등
많은  작곡가 들은   관악기도  편성에 포함된   Divertimento를 남겼습니다.


지금 부터  말씀드리는  것은   열 다섯 사람  정도의 연주자 편성의  연주를
기준한  것입니다.
(제 1 바이얼린 4,   2 바이얼린 4,  비올라 3,  첼로 3,  콘트라베이스 1.)

1 악장은  Allegro ,D- Major ,4/4, 1분에 4분 음표 120 정도로  갑니다.
지휘자는  한(1) 소절을 ,  한 빗을  둘(2)로 서브디바이드한,  두(2) 빗,  즉,
네(4) 클릭 으로  갑니다.
소절 당  펄스는 둘(2) 입니다.


지휘자의  움직임이  많으면,    연주자 들 에게  주는  사인은  "산만하고",
"불 확실 해" 집니다.  특히  빠른  템포의 곡 일수록   그러합니다.    주의 !.

현악  합주의 생명은 사운드에 있어서, '호흡'과  '아티큘레이션' ' 노트 길이'
의  일치 입니다.
이 1악장 중, 슬러의  처리와,  스타카토,  패시지의  '끝나는 노트의  길이'를
정확히  정하고,  지켜야합니다.

곡은  시종  경쾌하고,  매끄럽습니다.
저는   중간  반복을  택합니다.


2악장은  Andante,  G- Major, 3/4,  1분에  8분 음표  88정도 입니다.
지휘자는  한  소절을 ,  한(1) 빗을  둘(2)로  서브디바이드 한, 세(3) 빗으로
갑니다.     즉,  여섯(6)  클릭이  되겠으나,   소절 당  펄스는   큰 하나(1)
입니다.
느린  템포에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호흡과  아티큘레이션의  일치가
더  명확하게  들립니다.

첫  시작  패시지가  다이나믹 forte 로  쓰인  악보 들이 있으나,  저는 생각
끝에  피아노 다이나믹을  택하였습니다.   그래야  곡의 진행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1, 15, 27,  39,  59, 60 소절은  아티큘레이션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곳
입니다.
시종  '슬프거나',  '애조 띈' 느낌은   없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도란 도란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3악장은  Presto, 다시 D- Major로  돌아왔고, 2/4 , 1분에  4분 음표 144 정도
입니다.  지휘자는  한  소절을  두(2) 빗으로  갑니다.
처음 네 소절  피아노 다이나믹  패시지 후  ,  폴테 패시지에  유의.
확실한  대비를  요합니다.
6, 26,  34 소절은  아티큘레이션에  주의해야 할  곳 입니다.
해 보시면  압니다.
곡은   빠르고,  경쾌하게 , "몰아 쳐서"  끝납니다.

 위의  KV 136이  현악 앙상불임을   감안 하여,  지휘자는  몇 가지  주의해서
생각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현악  합주 특유의  성격을   최대한  배려하고  살려야 합니다.
          이 곡에서는  매끄럽고,  비단결 같은   "texture (결,  촉감)" 입니다.
           예를  들어,  현  합주 표현  능력의  한계를  넘는   응집된 "힘"을
           보이려고  한다면  이는  구조상  불가능합니다.
           그저  지휘자가  다른  욕심 없이,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생각
            만  가지면  충분합니다 .
둘째,  현악기 연주에대한  기술적인  부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texture  (결,  촉감) 의    완성을  위해서, 지휘자, 연주자는 
          악장(concert master) 과  끊임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이는  지휘자가  현악기 주자 출신이  아닐  때,  더욱  중요합니다.
셋째로,  현악기 주자 들의  음악적  기술  수준이  모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향  평준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섬세한  '현  앙상불'이  가능합니다.



여담  하나,

가끔  어떤 분들은   "모짤트는  가정도  있고,   아이들도  있을 텐데,   왜
그 얘기는  아무데서도  들을 수가  없냐?   자손  중에는  음악하는  사람이
없냐? "  물으십니다.

간단히  대답하면,
모짤트는  부인  Constanze와  사이에  여섯  아들 들을  두었습니다.
그 중, 넷은  어릴 때  돌아가고, 둘 ( Karl,  Franz) 만  장성합니다.
 모짤트가  돌아 갈 때 생후 5개월   짜리막내     Franz가   후일
Salielli,  Johan  Hummel, Lv  Beethoven에게  음악을   배우고,  피아니스트,
작곡가,  합창 지휘자로  일생을 지냅니다.
활동  무대는  주로  폴란드 였고,  40대 후반에  비엔나에  돌아와  지내다가,
53세에  돌아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  소나타,  합창곡 등  40여  작품을  남겼습니다.


한  예술가의 작품이   후세에  대대로  전해지느냐,  아니냐의  여부는
전적으로  "듣는  사람들"의  냉정한  판단에 따른다는  사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기  바라며 -.



Aug.  16 .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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