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8, 2018

WA. Mozart. Symphonia Concertante for violin and viola Kv.364.모짤트 바이얼린과 비올라를 위한 '심포니아 콘첼탄테'

오늘  말씀드릴 곡은  모짤트의  바이얼린과  비올라를  위한  '심포니아 콘첼탄테"
Kv 364입니다.

먼저 "심포니아 콘첼탄테"의   음악 역사 상의  위치 부터  얘기하십니다.

바로크 시대, 1600년  중반  까지의 "합주"는  열 사람 남짓한  '그룹'이 ,  " 모여
연주하는"    형태 입니다.
그러다가,  곡 중  솔로의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한 사람
혹은  몇 사람의  솔로이스트 ( concertino or principale 이라고  부름) 들과,  작은
혹은  20명  이상되는  큰  '그룹' 오케스트라(  ripieno라고  부름)가  곡 중의
 솔로와  반주를  서로  주고  받는  형태로  발전 합니다.
 이것이  '콘첼토 그로소 ; 합주 협주곡( Concerto  grosso)'   입니다.

  이    concerto grosso 는 JS Bach의  Brandenburg  concerto를  비롯하여,
   Corelli,  Torelli,  Handel의  작품 중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 후, 1800년  대에  들어와서는  협주곡( concerto)의  형식이  확립되고,  1인
솔로와  반주의  구분이  확연해 집니다.

이  중간 시기에(1750 -1800년 경) ,    몇 개의 관악기,  현악기 솔로와
 오케스트라가  같이 연주하는  형식이 등장하여  인기를  모읍니다.   이들은
'합주 협주곡'과  달라 ,  훨씬 ' 솔로'나 , '솔로 들'의   비중이  큽니다.
이것이  '  Simphonia  concertante  '  입니다.

모짤트의' 바이얼린과 비올라를  위한  K 364',' 목관( 오보, 혼, 바순 , 클라리넷)
을  위한 K.297'   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러다가, 1800년대  이후,  본류,   대세는  아니지만,  이  '심포니아 콘첼탄테'
는 베토벤의   triple  concerto,   브람스의  double concerto,  triple  concerto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독립 분야로    따로  발전 합니다.

이  Kv .364가  작곡 된  것은  1779년 이며,   후일의  double,  triple  concerto와
기본적으로   내용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viola는  바이얼린과  마차가지로  오랜  역사를  가진  현악기 입니다.
  그런데  지역마다  이름이  달라, 여기서의 영어 호칭 viola는  이태리어에서
왔고,  프랑스에서는  alto ,  독일에서는   bratsche,    이태리에서는  비올라 외에
braccio라고도  불리웁니다.

기보법이  특이하여, (D4)  alto cleft( 가온 음자리표)를  사용합니다.
대개  비올라 주자들은  피아노 악보의  높은  , 낮은  음자리표에  익숙하여
문제가  없으나,  다른  악기 하는 분 들이  비올라 악보를  읽을 때,  가끔
곤란을  겪는  수가  있습니다.
요즈음  오케스트라 비올라  파트 악보는   통상의  낮은  음자리표로  쓰여져
나오는  수도  많습니다.


 이 K364는  Allegro -andante - Presto의 세 악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악장, E-flat  Major ,4/4, 1분에 4분 음표 84 정도 입니다.
바이얼린, viola와 오케스트라가  3도,  5도  , 혹은  옥타브 차이를 두고
 서로 대화하며  진행합니다.
주의를  요하는  곳은  바이얼린  174소절,   비올라 186소절에  나오는
largamente( 느려지는)  패시지 입니다.  여기는 ,
solo들의  템포,  오케스트라  반주의 템포에  서로  확실한  사전 약속
이  필요합니다.

339소절  카덴짜는  모짤트  지신이  썼습니다.  솔로들이  서로  대화
하다가  템포가  변해  adagio가  되는  360 소절에서는    soloists의  완벽
한  호흡의  일치가  요구되며,
카덴짜가 끝나고,  다 같이 tutti가  시작되는 364소절에도    solo들과
오케스트라가  같이  시작하는   템포에 대한  사전 약속도 꼭  있어야 할
것 입니다.

2악장은  andante, 3/4,  c-minor,  1분에  8분 음표 76 정도입니다.
지휘자는   세 빗으로 가나,  패시지에  따라  서브디바이드한  여섯 클릭
같은  기분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소절당  펄스는 " 느린 하나(1)"
입니다.
바이얼린과  비올라  솔로 패시지에서,     새삼 다시  깨닫고  느끼는 것은
비올라  사운드의  "호소력"입니다.
가슴  "저리는"  경험을  합니다.

또  한가지 , 지휘자가  유의할  사항은  목관(  oboe)와 , 금관(   horn)의
소리가  "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끔  통제가  충분치 않아 조용한 중 , 듣기 곤란한  경우가 생깁니다.

3악장은   presto ,2/4,  E -flat  Major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휘자는  한 소절  한(1) 빗으로 가며,  1분당  2분음표 66 정도 입니다.
대부분  8분 음표 3연음부이며,   "사뿐  사뿐",  '뛰어가는" 기분 입니다.

이 악장에서는  242 소절  pause 후, 세 소절의   피아노  패시지,또  쉬고,
이어지는 247 소절 비올라와  현의 패시지,  다음의 263 소절   바이얼린
과  현의 패시지에    유의할 것.
여기는  아주 "세밀"해야 할  부분입니다.
곡은  490 소절 , '쾅', '쾅', '쾅'으로  시원하게   확실히 마무리 됩니다.


 모짤트는  열  아홉살 때   다섯 개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썼고,
그로 부터  4년 후,  이  바이얼린과 비올라를  위한  "심포니아 콘첼탄테"
를  썼습니다.
바이얼린  협주곡 들과  이   Kv 364를  비교하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의 작품에서  더욱  갈고  닦여진     다양한  세련됨을  발견합니다.

부질없는  얘기가  되겠으나, 그가 한  10년 쯤  더  살며,  더블, 트리플
 협주곡 들을  썼다면,    과연  어떤   예술품 들이  나왔을까?
두고 두고    아쉽고,  아깝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기  바라며 -.



Aug . 9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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