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2, 2011

모짤트(WA Mozart) 와 '하나님을 찬양하라. (Laudate Dominum)'

모짤트의  많은  성가 가운데, 듣는 사람의 가슴을  찡 하게  울려주는  몇 곡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오늘  말씀드릴   'Laudate  Dominum'(하나님을  찬양하라) 입니다.
이 곡은  1780년  작곡된   'Vesperse Solennes De  Confessore', KV.339 에  들어있는  곡 중의  하나입니다.

가사는  성서의 시편  117편이며,  작사자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이 , 우리와  자자손손에  길이  같이  임하소서."하는  내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라틴어  가사로  곡을  썼는데,  그중  모짤트의 곡이  가장  자주,  널리  애창됩니다.
전에  말씀 드린바와 같이 ,  라틴어의  발음은  대개  카톨릭의 발음기준   '에클레시아스티칼   라틴'(Ecclesiastical   Latin)'을   따르나,  꼭 그렇지는  않고 ,  연주자의  모국어  발음과  음악성을  고려합니다.      즉, 'Ju' 를  '유'로 발음하지  않고  '후'로 한다거나,   'Ce'를  '체'가  아닌 '쎄'로 한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이는   연주자와  지휘자의  결정에  따르게 됩니다.

곡은   F -Major,  6/8,  걷듯이, 약간 끌면서(Andante ma un poco  sostenuto )로 되어있고,  한 소절 안의  펄스 (pulse)는   둘 입니다.       전주와  소프라노  솔로, 그리고   이어지는  합창의   세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곡은  제 1바이얼린의  멜로디와  ,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피치카토에   제 2 바이얼린, 비올라의  알페지오가  합한  반주로  조용히  미끄러지듯  시작합니다.
전주 1-4 소절은  피아노,  5-6 소절은  폴테,  7-8소절은  피아노, 9소절은  폴테로  가다가 , 작아지며 느려질  때(calando), 11소절 소프라노  솔로가  시작됩니다.

솔로도  같은  주제의 프레이징은  전주와 같으며,   24소절에서  패시지가 끝나  잠간  멈추면,  반주가  폴테- 루바토로  한소절 길이의   짧은  간주를 한후,  25소절부터  다시  피아노 패시지로  갑니다.     32소절에서 다시 한소절  폴테 -루바토  간주 후에 ,  이어진  피아노  패시지가  42소절  다운 빗에서  끝 날 때,  합창이  시작됩니다.     합창의  프레이징은  같은  멜로디인  소프라노  솔로와  같습니다.
 그러다가   63 소절에서  소프라노 솔로가  다시  합류하는  코다가  시작되고,   솔로가  애드립으로  크라이막스에  이를 때  합창도   굳건하고   든든한  백업(back-up)을 하며,  그 후  점점  잦아져서   피아니시모  모렌도로  가서   71 소절에서 노래는  끝나고  ,   이어  조용한  후주 두 소절 후  곡은  마무리 됩니다.

다음은  이 곡을  연주 하실때  몇 가지  당부 사항  입니다.

66,67 소절  소프라노가   애드립을  할 때,  모든  연주자는   당연히     지휘봉의 끝에  정신을  집중해야 하며,    이미  무대  연주 전에  리허살에서   솔로이스트와    연주자들  사이에    이 부분을  어떻게 갈지 , 확실한  약속이  이루어져  있어야  합니다.


합창은  수비토  폴테가 되는 46,58,62 소절,  수비토  피아노가 되는 48,60,64 소절에   항상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60,61 소절에는  파트들의  다이나믹과   가사가  각각 달라졌다가,  63소절  다시  모입니다.    적지않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반주의  바이얼린은  17-24소절,  27-31소절,  33-40소절,  63-68소절 에서     '' 8분쉼표- 슬러 붙은 8분음표 두개''의   아티큘레이션 (articulation)에  유의해야  합니다.    즉,  8분음표  첫 노트는  약간  끈다면 , 두번째 노트는  짧게 끊어  "(음-)빠-랍"하는  식이  될  것입니다.

곡의 첫 부분의  느낌은  " 경건하다, 아름답다"입니다.      이 생각이  한참  계속되다가,  나중에 소프라노  애드립과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조용히  함께 나올 때,   "아!   참  평화롭구나"  하는  감정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됩니다.
이  감사는  이 곡을  주신  하나님,  작곡한  모짤트,  소프라노 솔로이스트,  합창단원, 오케스트라 ,  올개니스트,  피아니스트,  지휘자  , 모두에게 입니다.


                                 Apr.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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